그날은그냥너무화가나서아무생각이나질않았고 어떻게 그럴수있을까 서운한마음에 혼자속상해하다가 잠이들었어 그 다음날엔 오빠에게 뭐때문에 서운했었는지 하고싶은말들을생각하며 오늘얘기하자던 오빠 연락을 기다렸어 이틀째 되는 날엔 이게그렇게오랫동안생각할문제인지 아직도 아무 연락도없는 오빠가 야속해지기 시작했고 받아주지않을거라고 다짐했어 셋째날이되니까 그때처럼 서울에서 오면 보자.는 말이 이별통보였다고말했던 그날처럼 내일얘기하자.는 말이 이별의말이였는지 또 이런식으로끝내버리자는건지 뭐가그렇게고민할문제인건지 화가나고이해가안되고속상하고섭섭하다가도 오빠가 보고싶다. 기타치며노래불러주던오빠모습,내가제일좋아하는파란와이셔츠입은모습,이쁘네 착하네 귀엽네 하며 쓰다듬어 주는 오빠모습이 자꾸 생각나.지나가던사람들이돈까스얘길하는데 오빠랑 제일좋아하는 돈까스집이 생각나서 또 눈물이나. 오빠만생각하면 눈물이나서 꾹꾹 눌러 참아보는데 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 운전하는오빠의오른팔에기대고싶다.헤어질때항상안아주고 운전중에도항상손잡아주는오빠가 좋은향기가나는오빠가 보고싶다.밉다.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