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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제도, 필요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408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r
추천 : 0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2/09/20 21:27:28

일단 전 평범한 고3입니다.

 

넥타이를 잃어버려서 처음으로 단속에 걸렸어요. 등교중에.

 

아 2일 연속이죠. 고삼이라 공부하느라 시내 나가기가 힘들어서 넥타이 사러가는게 힘듭니다.

 

일단 지금 아는 후배가 사준다고해서 안심은 하는데. 이건 뭐 진짜 억울하네요.

 

이건 제 억지 논리 일수도 있습니다.

 

교복제도 왜필요합니까?

 

교복을 왜 만드는 것입니까?

 

학생들은 왜 교복을 착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 함에도 불구 하고 착용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한 이유는 이러합니다.

 

학생에 대한 규제.

1. 학생은 제멋대로라서 규제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2. 복장이 단일화 되지 않으면, 어지럽고, 난장판이 된다.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규제는 왜합니까? 바로 세우려고 규제를 하는 것이지요?

근데 교복이라는 제도 내에 학생을 바로 세우는 기능이 있나요?

전 없다고 봅니다. 어째서 교복이 학생을 바로 세우는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까.

 

전두환시절에 교복 폐지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잠깐 빤짝 하게 폐지하고서 안되겠다. 이러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한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보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을 입던 학생이 갑자기 교복을 벗고 사복을 입으면 당연히 그 당시에선 혼란이 오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후.

복장이 단일화 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창의력과 자유를 중시하는 국가의 학교라는 곳에서 학생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공장처럼 단일화 시킨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당연히 위에서 말했던 대로 교복 폐지후 초기에는 당연한 혼란이 올 것 입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빡친건

 

고3 2학기 다되서 거의 교복 쓸일도 안남앗는데 또 사라는 것부터가 빡칩니다.

 

교복업체들 먹여 살려주기 위해서 그러는건가요?

 

ㄴ 이건 좀 오바된 생각이라고 여기지만, 솔직히 너무합니다. 교복 너무 비싸요. 교복 하나 사는데 거의 10만원이 넘게 듭니다. 두벌씩 사면 대략 20만원 정도 듭니다.

하복은 싼편이? 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동복에 마이 까지 하면 진짜 금액이 어마어마 합니다.

학교를 가는게 교복을 입어서 교복업체 좋으라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공부하러 다니는거지요.

 

학교는 공부를 학업을 하는 곳입니다.

근데 학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교복에 대한 규제를 합니다.

뭐 인성에 대해서도 가르친다고 한다면 가르치지요. 근데 인성이라는게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인성을 대한민국 전 곳곳에 있는 학생들을 독같은 인성으로 만들어서 단일화 시키겠다는 건가요?

 

1인성 2인성 3인성이 있는데 그중에서 1인성만을 채택하고 1인성 이외에는 모두 나쁜 인성이다 이렇게 교육하는 건가요?

 

교복이 마음가짐 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선 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교복을 입으면 마음가짐이 올바르게 된다는게 무슨 개.소. 리 입니까?

어디서 그런 이상한 논리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또 마지막으로 웃긴게 뭔지 압니까?

 

요즘 학교에서 벌점제를 하지요. 수도권은 체벌 금지라고 들었습니다. 체벌만 금지지요. 벌은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충남 사람입니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넥타이 걸렸습니다. 가득이나 수능이 50일밖에 안남은 터라 조회 시간도 아깝다고 해야겠죠.

 

조회시간 뺏기고 30분 벌섰습니다. 근데 벌점도 먹었습니다.

이중처벌입니다.

벌점은 학생(학생회)와 교직원 이라는 학교안의 두 단체가 만든 규칙으로, 그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복불량 이라는 명목의 벌점을 받았다고 칩시다. 네. 받았어요. 그럼 끝나야 되지 않습니까.

두 단체가 합의를 해서 교복이 불량하면 이정도의 벌점을 주자.(이걸로 끝내자.) 아닌가요?

근데 벌점을 주면서 30분~40분 벌을 서게 했습니다.

과중처벌이면서 이중처벌 입니다.

거기다 교복이 학생 규제라고 했지요.

그럼 삼중처벌이 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체벌이든 벌이든 벌점이든, 규정을 정했으면 그대로 해야지. 어째서 그 이외의 벌을 줍니까?

 

법에서 누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가해자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에게 5천만원을 벌금물으라고합니다.

분명 선고한건 무기징역형 뿐인데, 5천만원을 내라고합니다. 이게 가중처벌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근데 아 또 빡친게 생각나네요.

이런 모순된 제도 속에서

선생한테 한마디 해도 어린놈이 뭘아냐고 무시당하고, 그런 선생이 두려워서 말못하고 같은 친구들끼리 뒷담 까는거밖에 못하는 약한 자신이 제일 한심합니다.

 

잘못된 제도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제도 왜합니까?

의도가 뭡니까?

학생규제?

학교가 학생을 규제하기 위해서 있는 곳입니까? 감옥입니까? 아니잖습니까?

학교는 배우는 곳이지 규제 당하거나 규제 하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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