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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에 관한 이야기.
게시물ID : history_6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갑기루
추천 : 1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9 02:18:47

 무엇이 어떤 것이 친일인가?

자신의 배경지식 그리고 자신의 주관적인 시각에 따라 역사관이 정해진다. 중요한 것은 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이는 사람에 따라서 현실 해석에 대한 과정의 당위성을 부여하는데, 어떠한 현실을 놓고 이렇게 분석한 것을 어느 누군가가

반대되는 주장과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나오면 그 주장은 힘을 잃어버린다. 이를 가설과 가설간의 대립이며, 이 가설과 가설간의

대립에서 최종적인 승리가설이 이론이 되는데 이 이론은 다른 가설로 인해서 다시 논파된다.

 즉, 학문 특히, 인문과 자연 "과학"은 절대 '억지'가 통하지 않으며, 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찰에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최종적으로 절대다수가 끝임없이 확인하고 결국 인정한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인의 절대다수가 친일파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데. 이는 친일의 근거가 되는 것일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김"씨라는 사람이 있다. 어느날 나라가 망하고 결국, 의도치는 않아도 자신의 이름을 창씨개명 했으나 이는 엄연히

국가에서 제공하는 사회적 서비스를 받아야했기 때문이다. 반면, 그는 일본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농사를 짓다가 광복을 맞이했다.

 반면에 "백"씨가 있다. 이 백씨는 당시 만주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 및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만주군이었지만 일제의

국가적 과업을 도왔다. 이후, 광복이 되어서 운좋게 지나가서 장군까지하고 후에 영웅대접까지 받았지만 그는 과연 친일을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남는다.

 우리가 친일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종의 역사를 끝없는 연속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즉,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통성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민주 공화정이라는 상태로 이어 받았고. 엄연히 조선이라는 나라는 대한민국의 전신이다.

때문에 조선이라는 나라를 등지고 적국인 일본에 협력하고 그 나라를 팔아먹은 댓가로 돈을 받았다면 그리고 그 재산이 분명 서류상으로 존재한다면

그들의 재산권 행사를 인정해야할까? 아무리 후손이 주장한다고 해도 이는 엄연히 국가에 대한 배신행위로 생성된 재산이다. 친일파의 후손이 재산권을 주장한다면 그 재산이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한다.

 반면, 친일파를 옹호하는 자들은 연좌죄를 말한다. 물론, 친일파의 후손들에게 친일의 죄를 묻지는 못한다. 하지만 엄연히 그 재산이 친일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생성된 재산이라면 이는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이루어진 재산이 맞으며, 국가에 대한 반역은 중대한 범죄임을 다시 한번 자각해야한다.

즉, 국가는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이루어진 재산권까지 보호할 그 어떠한 의무도 없으며, 원천적으로 그 재산권은 인정되지 않아야한다.

 이는 국민의 의무인 병역의 의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병역의 의무란, 남녀를 불문한 국가에 대한 충성을

의미한다.

 때문에 여기서 일종의 억지가 발생한다. 어차피 조선은 망했다. 사라졌다. 그러니 아예, 조선이라는 나라를 인정하지 않고 어차피 망한 나라고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 아닌가? 친일이라해도 조선이 이미 망했으니 죄를 물을 수 없다.라는 주장을 해버린다. 그럼 확실히 친일파는 그 어떠한

죄도 인정받지 않는다. 즉, 대한민국의 토대를 조선이 아닌 일본식민지로 둔갑시키면 그들의 절대적인 면죄부를 얻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선이라는 나라는 망해야하는 나라가 되야한다. 그래서 식민지 근대화론이 다시 대두되고 부상하는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좋은 나라가 된다. 왜냐하면 일본이 좋은 나라가 되어야만 친일에 대한 모든 행동이 설명되기 때문이며, 그들은 개혁정치가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관의 심각한 결여다.

 왜냐하면, 이미 집권층이 친일파라는 것을 서로 모르지 않는 마당에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통성의 계승을 이어버리면 집권층은 반역자가 된다.

즉, 그들은 국가의 단절을 말하는 것이며 그들이 말하는 국가의 단절은 철저한 고립주의가 된다. 그들은 좋든 싫든 반공과 친미를 외쳐야하는

태생적인 운명에 쳐하게 되는것이다. 즉, 통일이 되면 좋든 싫든 조선이라는 정통성을 계승하게 된다. 정통성을 계승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그들은 그 반대편에서 붙어야 하는데, 마침 미국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친일에서 친미로 전환한다.

 잘 봐라. 우리나라 집권층 중에서 미국과 충돌이 있어도 할말은 하는 사람과 아무말 못하고 고분고분한 사람이 있을것이다. 우리나라 일부 세력들 중

윤리 도덕적 문제에서도 미국에 그 어떠한 의문을 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미하는 것은 그들이 절대로 미국을 거스를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미국이 강국이 아니라 해도 그들은 절대 미국이라는 나라를 거스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이념은 오로지 반공과 과거로부터의

단절 그리고 새로운 주인에 대한 미국에 대한 충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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