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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앉아서 치약상자의 뒷편을 보다가 문득 생각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08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비헌터
추천 : 0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3 02:16:51
볼일을 보면서 치약상자 뒤의 효과라던가 성분이라던가 읽고 있었는데
문득 창작성이 폭발하더니 내 머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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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유일신이 있었고 그 유일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질서를 만들었다.
세상을 창조하고 그 관리를 위하여 수 많은 하위의 신들을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게임의 신"이다.
후에 게임의 신은 친하게 지내던 "인터넷의 신"과 함께 아이를 만드는데 그 아이가 "온라인 게임"이다.
 
어느날, 유일신께서 "TV의 신"과 인터넷의 신, 게임의 신을 불러서 말씀하시길
"너희들은 앞으로 수 많은 신자들이 생길것이다. 그들을 잘 이끌어주어라" 하셨다.
그 말씀대로 각 신들에겐 수 많은 신자들이 생겼으며 또한 여러명의 사도들이 생겼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모여있으니 여러가지 의견대립이 나타났고 혼란의 때가 도래하였다.
신과 사도들은 바른길로 인도하려 하였으나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 때, 그 혼란에 지친 사도중 한명이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데 이 때를 "악몽의 시작"이라 많은 이들이 이야기한다.
 
그 사도는 게임의 신의 13사도중 막내인 13번째 사도였다.
신도들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던 사도는 신도와 신도사이에 차이를 둔다면
상위의 신도들이 하위의 신도들일 이끌것이고 자신들의 고생또한 줄어들것이라 생각을 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는 게임의 신에게 받은 권능으로 하나의 법칙을 만들게된다.
이 법칙이 게임사상 최악최흉이라 불리우는 "과금과 무과금의 벽"이다.
 
처음 신도들은 이 과금으로 좀 더 쉽게 앞으로 나아갔고 그 경험을 많은 신도들에게 전파하였다.
그리고 많은 신도들은 그 경험을 듣고 앞으로 나아갈때 지침서로 삼았다.
짧은 순간이지만 평화가 찾아올거라 생각했다...
 
평화는 잠시.. 쉬운길을 찾은 많은 신도들은 점차 노력을 등한시하고 과금으로 쉬운 길을 찾는것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과금으로 노력없이 나아가는 많은 신도들이 생겼고
그들에게 자극받은 또 다른 신도들 또한 노력이 아닌 과금으로 그들을 따라갔다.
후대에 이 시대를 "대 현질 시대"라고 기록한다.
 
깨어있는 현자들과 용사들은 맨몸으로 과금과 무과금의 벽을 넘어서 신도들을 이끌려고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따.
이미 쉬운길에 중독된 많은 신도들은 힘든 길을 택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사도들이 나섰지만 이미 절반이상의 사도들이 과금으로인한 재화에 중독된 후였다.
 
과금으로 갈 수없던 수 많은 신도들은 신을 버리고 떠나갔다.
영웅들 또한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돌아섰다.
타락한 사도들에 의하여 벽은 점차 높아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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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는 정말 사색의 공간이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이걸 그림으로 그려봐야겠어!!!!
언젠가..... 마음이 동할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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