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간만에 들어갔더만. 예전 과동생이 타임라인에 무슨 시인이란놈이 주장한 세월호 종북 빨갱이라는 글을 ㅇ올렸더군요. 개 빡쳐서. 오드리햅번이랑 어벤져스 멤버들 추모한다는거 올리면서 세상이 다 종북이라 불안해서 살것냐고 했죠.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난 서울에 살지만 세월호 집회 가본적은 없다. -바빠서그렇기도하지만- 뭐 후원금, 성금도 낸적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시대를 사는 어른이라면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마음의 부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한게 뭐가 있는가? 세월호는 어른들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아닌가.. 당신도 그런 어른이 될텐가? 지금와서 싸지르는 것을 보면, 안타깝게 죽은 아이들마저 종북으로 모는거 같다. 진상조사?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 오늘날에 뉴스 1면을 장식하는 비리들을 봐라. 총리라는 작자는 얼굴도 모른다고 잡아떼더니, 함께 노닥거리는 동영상이 나왔다. 적극적 행동을 요구하지도 않겠다. 나 스스로 그러지 않겠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어른이라면 그런 마음의 부채를 가져라. 미래의 내 자녀가 그런 일이 벌어졌을때, 정확한 원인과 관련자 처벌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본인은 감당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종북으로 몰리면 기분이 어떠하겠는가? 좀 어른이 되자. 민증 색깔이 바래진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생각을 해야 어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