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전문대 다니는 여대생입니다.
요즘 들어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기숙사 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의논할 곳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저희 학교는 여대입니다. 특성상 통금은 11시까지이구요.
그런데 요즘에 학교 기숙사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탄압이 들어오네요..
먼저, 기숙사에 아침 9시부터 낮2시까지 출입이 금지 됩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 특성상 거의 대다수가 기숙사 생할을 합니다. 도서관 출입을 늘리기 위해서 라고하며,
아프거나, 책 등과 같이 사소한 개인 물품을 가지러 기숙사에 들어가려고 하면 학과장의 기숙사 출입 허가서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학과에 저희의 물건을 넣어놓을 사물함이 준비되어있을까요?
아니요. 학과에는 다른 학교에는 흔하디 흔하다는 사물함 하나 없습니다.
어느 날 부터는 귀찮다고 학과장의 기숙사 출입 허가서가 있어도 출입이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저 또한 아파서 죽을꺼 같아서 기숙사에서 잠깐 쉬려고 하는데, 교수님들 전부 다 점심 시간인지라 아무도 안계셔서 들어 갈 수가 없더군요.
기숙사 생에게 기숙사는 집같은 곳인데, 학과에 아무런 수용할 준비도 안되있는 상태에서 학생들을 몰아내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2시까지 출입이 불가한 이유로는 성인인데도 분실사고가 많다. 하고 했지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항목입니다.
도둑질이 아침9시~낮 2시까지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일어나는 빈도수가 높은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말 그대로 라면 다른 시간대에는 분실 사고가 발생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 시간대에
일어나는게 많으니, 나가있으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두번째. 시도때도 없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워서 샤워실을 잠구겠다고 협박합니다.
호실에서 라면을 먹지말라고 하는 것까진 이해 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호실에서 라면을 먹다 걸리면 샤워실,화장실을 잠구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여학교에서, 방에서 라면 먹다 걸렸다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잠구겠다고 하는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 사감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방 주인이 방에 없을 때, 방 검사를 합니다.
솔찍히 불쾌합니다. 좀 불쾌한 티를 내면, 엄마같이 생각하라고- 엄마같으니까 이러는 거라고.
저희 엄마도 제방 들어올때 노크 하고 들어오시고, 방에 없을때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솔찍히 이 기숙사에 들어와서 생활하는 사람들. 어려봤자 19살~부터 시작입니다. 다들 성인인데도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사생활이 없습니다.
벌점 받을것이 있으면, 조용히 벌점표 올려놓고 나가십니다.
솔직히 방에 제가 없을때 어떤걸 보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짜증나기도하구요.
평일에 외박이라도 하려고하면 꼬치꼬치 캐묻고, 부모님한테 허락맡겟다고 하십니다.
주말에 알바하느라 월요일아침에 들어올꺼면 부모님 싸인 받아야 하구요.
저희 신발장이 기숙사 문 앞에 신발장이 있거든요. 냄새나는 운동화 구두 방에 가지고 올라가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기숙사 쓸리퍼 이외에 놓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운동화도 잊어버리면 우리책임 아니니까 사감실 와서 이야기 하지말라구요.
화이트 보드에 빨간색으로 써놧더군요.
불만이 있으면, 게시판에 올리지 말고 직접 와서 이야기하라구요.
직접가서 이야기라... 결국 똑같은 이야기만 하더군요. 라디오 테이프랑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요.. ㅎㅎ
솔직히 좀 답답합니다.ㅎㅎ 이제 졸업반인데, 그동안 이 많은 걸 어떻게 참고 지냇는지 ㅎㅎ
마음대로 하시는거 더이상은 못참겠네요. 불만 많으면 나와서 살아라 ㅠ 이런말 나올 법하지만,
전 ㅠㅠ 자취할만큼 돈이 없어요 하지만, 기숙사도 꽁짜로 사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제돈 내고 사는거고, 공동체 생활이니깐 불편한거 참고 감안하더라도
도가 너무 지나친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두 모르겠구요 ㅠ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