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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투기 하니까 생각난 군 선임 썰
게시물ID : soda_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crimosa
추천 : 10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8/15 0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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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없어져서 음슴체.

필자에겐 군대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좀 있음.
이 글은 그 중에서도 베스트에 들어가는 맞 선임 2명 중 한 명에 대한 이야기임.
 
별명을 줄여서 깨라고 하겠음.

깨가 자기 맞선임과 휴가를 같이 나가서 만났다고 함.
이 두 친구는 사는 지역이 같아 종종 만났는데, 암튼 만나서 길을 걷는데 앞에 커플이 걸어가고 있었음.

가는 방향이 같아 따라가는 모양새가 됐는데, 커플 중 남자쪽이 길가에 쓰레기를 투척함. 보통은 그냥 무시하고 갈 길 갔겠지만, 이 친구는 삼림 관련 과에 재학 중이라 그랬는지 환경 보호 정신이 투철했음.

그래서 자기가 주워서 버리는 줄... 알았으나 주워서 쥐고 있음. 뭔가 싶긴 했지만 계속 가다보니 남자가 또 버림. 또 주움. 그렇게 한 서너번을 반복하고 이젠 침까지 뱉음. 이 섬세한 깨느님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티슈로 그 침을 닦아냄. 그리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 남자에게 이런거 길바닥에 버리면 안된다고 모아온 쓰레기를 꼭 쥐여줌.

평소엔 정말 온순하고 아무리 앵겨도 화내지 않던 친군데 그땐 그렇게 단호할 수 없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부대 내에서도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은 선임이고 후임이고 상관없이 자기가 주워서 건네줌 ㅋㅋ
여기 물건 떨궜다고 드립도 쳐가면섴ㅋㅋㅋㅋ

아 마무리를 어케하지

깨느님 보고싶어여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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