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바닥 찍었으니까, 아파트 사라고? 양아치 쓰레기 같은 방송
게시물ID : economy_4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그랑지
추천 : 18
조회수 : 1957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3/09/26 13:06:26
안녕하세요.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서성민 연구이사입니다. 
하루에 오늘의 유머 2~3차례는 방문하는 오유인으로서...가끔씩 경제게시판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 페이스 북에도 쓴 내용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주중에 한번 전화드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 본가에서 저녁을 먹곤 하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같은 아파트 옆라인에서 살던, 저보다 1년 어린, 얼굴보면 인사만 하는 중학교 후배가 이제 결혼을 하고 집을 산다고, 아파트를 사야되는지 어머니를 통해서 물어오더군요. 

어제 종편 TV를 보니까(어떤 방송인지는 제대로 못들었네요),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제 바닥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아파트 구매하라는 방송을 보고, 긴가민가 해서 둘째아들한테 알아봐 달라고 한답니다.

양아치 쓰레기 같은 놈들이 전문가입네 공중파에 내와서 조차 대놓고 사기를 치니까, 국민들이 아직도 큰 고통을 당하고 있고, 향후 십수년 동안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텐데, 그런 것은 아주 나몰라라 자기와 자기 가족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 뿐인 것 같습니다. 언론, 언론인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제대로된 언론은 국민TV, 뉴스타파뿐인가요?

언론이 할 일이 전문가인지 아닌지 검증하고 쓰레기들은 망신주고 퇴출시켜야 하는데, 아주 대놓고 사기질에 동참해서 국민들 피빨아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 언론들한테 건설회사, 재벌들은 광고주면서 사기질에 동참하면서요. 아침부터 열불나서 흥분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상황인데... 

지금은 전세난 때문에 집을 사라, 사지마라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싶어서 집을 사실 생각이면, 빚없이, 아주 오랫동안 거주할 목적으로 사시고, 그게 아니면 절대로 빚내서 투기목적으로 사지 말라고 전해드리라 말씀드렸습니다. 

제목 없음 (51).jpg


*오늘 샘플로 나온 부동산보고서, 양천구 대형아파트 인데, 그래프에 나오는 신정동의 신시가지의 경우 1987년 건축된 아파트입니다. 2007년 정점을 찍고 반토막 난 상황인데, 30년 이상된 아파트... 가격이 오를까요? 세대수도 합하면 몇천가구인데,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건축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도 대형의 경우 많이 하락했습니다. 목동의 하이페리온 같은 아파트는 2006년 지어진건데, 14억 하던 것이 10억 됐네요. 그런데 역시 거래는 소멸된 상황입니다. 8.28대책때문에 잠깐 가격과 거래량이 늘겠지만, 정책효과가 사라지는 11월, 12월에는 부동산 시장 정책 내놓으라고 아우성 치겠죠. 그런데 연말에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중소형은 아직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있어 가격 하락세가 대형만큼 크지 않지만, 역시 거래량이 소멸되어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방송 절대 믿지 마세요. 다들 식견있는 오유인들이시니까...바닥찍었으니 돈좀 벌어보겠다는 엉터리 선동에 휘둘려서 아파트를 사는... 그런 어리석은 선택은 안하리라 생각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