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짧게 쓰겠습니다.
================================
1)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좀 해주시고 앉을때 바른자세로 앉아주세요.
바른자세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바른자세로만 앉아도 칼로리가 미약하게나마 더 소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어깨와 등을 펴고싶다면, 일단 허리부터 펴시기 바랍니다. 허리만 펴셔도 자연스럽게 어깨와 등은 펴집니다.
괜히 힘줘서 어깨와 등 펴시다가 근육만 뭉칩니다.
3) 예전글에도 썼지만, 어깨로 고민하시는 남성분들은 등운동을하세요.
어깨 자체 삼각근매스(삼각근크기)를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영선수들을 보시더라도 삼각근이 그리 크지 않은데 어깨는 참 넓죠.
삼각근과 어깨 발달에 따라 사진을 가져와 봤습니다. 수영선수, 보디빌더 입니다.
설명하면 길지만, 어깨는 상당히 자유로운 부위이기 때문에 근육에 따라서 넓어질 가능성이 많은 부위입니다.
그 예로, 박태환선수도 어릴땐 참 평범했지만 성장하면서 어깨가... 예 그렇습니다.
특히 풀업 정자세(턱걸이)로 해주시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3) 자주 앉아있는 사무직일수록 복부와 엉덩이 지방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오래앉아 있을수록 그 부위의 지방이 눌려 지방세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좀 해주시고... 너무 앉아만 계시지는 마세요 ㅎㅎ
4) 근육이 많으면 살이 저절로 빠지는게 아닙니다.
일반 성인 남성의 기초대사량을 1800kcal로 잡았을 경우, 통칭 일반인들이 근돼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기초대사량은 고작 2000kcal입니다.
초코바 하나 수준의 차이죠.
다만, 운동할 때 근육에서 가져다가 쓰는 에너지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근육이 많으면 살이 잘 안찌는 겁니다.
5)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반짝 하는 "스페셜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지고 가야할 "동반자" 입니다.
우리몸이 바뀐 신체에 적응하는데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입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몸을 어느정도 상태로 유지해주면, 우리몸은 이 몸을 우리몸의 기준점(세트포인트)으로 삼게되며 이 상태를 벗어나지 않으려 합니다.
이는 우리몸의 항상성과도 상당부분 맞닿아 있습니다. 항상성이라고 봐도 무관하겠네요.
아, 물론 이 기간만 유지한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외부자극(음식, 술)을 꾸준히 준다면 어느순간 우리몸은 그 세트포인트를 깨고 다시 지방을 축적하게 될겁니다.
+a) 이 맥락속에서,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금방 찐 살은 금방 빠집니다. 너무 염려치 마시기 바랍니다.
6)
우리 몸에는 수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왜 이걸 썼냐구요?
굶어서 살 빼면 체중이 줄어드는것 같죠?
이 위에 그래프 보시면
소화계로부터의 흡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쓰기 시작하죠.
이때부터 몸은
비상상태에 돌입합니다.
소비를 최소화 시키고, 몸의 대사를 최대한 낮추기 시작합니다.
(그 증거로 몸의 체온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려지며 두뇌회전이 둔해지죠)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고(위 그래프보면.. 체내 수분 참 많죠 ^^?)
저장되어있던(특히 근육속 글리코겐 등) 에너지가 빠져나가면서 살이 빠지는것 처럼 보입니다(체중).
그.러.나
평생 안 먹을순 없는법
보통 굶어서 빼시는 분들은 굶은직후 와장창 드시기 시작합니다.
이때 몸은
"와 기회다 지금 에너지를 저장해놓아야 나중에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
하고 몸에 에너지를 왕창 축적합니다.
근육속에도... 그리고 지.방.에도 ^^
보통 굶어서 빼시는분들은 조절안하시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왕창드셔서 더 왕창 살이 찌시곤 합니다. 흔한 "요요"죠.
고로 굶어서 빼시면 그냥... 예 살 더 찌우시는 겁니다. 몸도 망가지는건 부가서비스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