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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가다되가는시간. 맞은편 아파트남자와 교감을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09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튜핏
추천 : 2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8 04:51:38
잠이안와 아프리카 게임방송과 오유눈팅을하다보니

다섯시가다되가고있는시간.

담배가땡겨 아무것도안입은몸에 패딩하나걸치고
베란다로나가서 문열고 담배불을붙이고 피고있는데

반대편 동에서 '카악 퉤' 가래뱉는소리가들려왔다.
조용한새벽 멀지도 가깝지도않은거리에 내귓구멍에
그소리는 메아리처럼들려왔다.

어렴풋이보이는 한 남성의실루엣 
같은 처지일까?  아니면 잠에서깬 아저씨일까.
이시간에 베란다나와서 담배피고있는걸보니
이런생각이들었다.

서로 희미하게 보이는상황 반대편 남자도
내침뱉는소리가들렸는지 내쪽을쳐다보며.

서로를 쳐다보며 담배를 한모금씩 피는데
내가...  아무생각없이 손을들어 흔들어봤다

몇초간 아무반응이없다가 그남자도 나에게 손을흔든다

뭐지 이느낌?  다시한번 손흔들어봤다..
또 흔들어준다ㅋㅋㅋㅋㅋㅋ

소리내어 잘자란말을해보고싶었지만
그정도소리면 부모님이 깨실거같아서
조용히 패딩벗고 전기장판에 들어와서

이글을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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