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가 없어서 음슴체를 쓰겠음.
나에게는 자주 영화도 보고 매일 카톡하면서 설레는 감정 유지하는 썸녀가 있음
하루는 썸녀랑 커튼으로 막혀진 룸식 카페를 갔음
시간이 지나 분위기가 좋아지자 오유에서 본 소방차게임을 응용해서 시전해보기로 함.
나 : "00야 나랑 소방차 게임 할래?"
썸녀 : "그게 뭔데?"
나 : "내가 소방차고, 점점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거야, 위험하다 싶을땐 '빨간불!' 이라고 외치면 돼"
썸녀 : "뭐야~ 알겠어 ! 허튼짓 하면 바로 빨간불 킬거야 ㅋㅋ"
그렇게 키스를 하려고 서서히 얼굴 가까이 다가갔음.
코 끝이 서로 닿았을때 쯤 썸녀가
"빨간불!!!!"
이라고 외쳤지만 그대로 정주행 해서 키스했음
5초 쯤 하고 나서
"소방차는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아 ^.~ "
라고 멋지게 대사를 했음
얘가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게 지면서 나를 살짝 밀쳐냈는데 그때 시켜놓은 커피를 건드려 떨어뜨려버렸음
그런데 그 컵이 깨지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거임...
그 컵도 도는걸 멈추지 않았음...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