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일이었어요.
작은 사촌형이 착해서 내 장난을 잘 받아 줬죠.
명절 때 친척들 끼리 만나서 포도를 먹고 있었는데
그냥 갑자기 사촌형한테 더러운걸 먹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제 입에 넣었던 침이 흥건하게 묻은 포도 한 송이를 사촌형 입에 넣어줬어요.
사촌형이 고맙다고 먹는데 갑자기 미안해져서 사실을 다 얘기해줬죠.
그러자 사촌형이 그냥 웃어 넘겨주더군요.
그 때는 정말 킥킥거리며 좋았었는데
그 땐 몰랐죠.
그게 간접키스였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