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끝났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09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celona
추천 : 74/55
조회수 : 8849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23 00:57: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23 00:49:17
참.. 이지경까지 와서 시게 구석에서 키보드 지랄하며 깝치고 싶진 않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네요.

현 정권이 들어서기 이전에 노무현 정권때부터 이 나라는 끝장나 있었습니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그 주권을 행사하지 않으려 하고 책임을 전가시키고 대신 총대를 매줄 사람을
찾을때부터 대한민국은 이미 파멸의 길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 FTA에 대한 분노는 마치 중고생들이 기성세대에게 가지는 뜬구름 같은 반감과 같이 어리숙합니다.
그저 분노일 뿐입니다. 미국산 소고기파동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습니다. 바꿔말하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다는 소리입니다.

비공개로 처리한 비준안이기 때문에 무효라는 소리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2002년때 터키가 약물반응이 나와서 탈락했다는 말에 국민들이 환호했던것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네. 철없는 소리라구요.

다음정권때 와서 무효로 만들수 있을까요? 이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이익집단과 미국이라는 거대자본이
그것을 그저 용납하고 있을까요? 없는것도 만들어내고 민중을 우롱하고 희롱하고 자신들이 원하는데로
군중을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이제 한국이라는 껀덕지도 없는 시장마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잡아서 털어 먹어야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절대 놔줄리가 없죠.


지금의 기득권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앞에서는 온갖쑈를하고 상대방들에게 내분이 일어나도록
떡밥을 실컷 던저주고 있습니다. 근데 국민들은 그들에게 관심없는 사람이 태반.
관심이 있다면 그들이 병신인줄 아는사람들이 절대다수. 
그러나 기득권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고 똑똑합니다.

네이버 검색어만 존나게 신경쓰면서 직접적으로 행동하는 일은 쥐똥만큼도 안하려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어차피 법안은 날치기로 통과돼었습니다. 나꼼수가 인터넷에서 신나게 욕하고 그걸 듣고
대리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동안에도. 정봉주와 진중권이 트위터로 박터지게 싸우는 동안에도 
그리고 사람들이 그걸 지켜보고 있는 동안에도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희망합니다. 하지만 제가 희망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나라가 팔려나가는 현장이 생중계 되고 있는데도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희망합니다만 비관적이네요. 꼭 안좋은 예감은 들어 맞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이 현실과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현 정권을 규탄하고 이명박에게 도의적 책임을 물어 탄핵을
시키도록 만들어야 할것 같네요. 나라가 팔려가는데도 구더기가 무서워서 비폭력 시위만 말하고 있는데. 
이미 평화롭게 대화로 해볼 단계는 지난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옳다고 할 능력도 안되고 말이죠. 그냥 이제는 모르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