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핵(.hack)시리즈는 일본에서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한 것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죠.
그래서 소드 아트 온라인이 재미있으셨다면 이 쪽으로 눈 돌려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아무래도 반다이가 열심히 밀었던 만큼 수 많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가 나왔는 데 그 중에서도 여기는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야겠죠?
닷핵에서 애니메이션이 나온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hack//sign
.hack//liminality
.hack//황혼의 팔찌전설
.hack//Roots
.hack//Returners
.hack//G.U. Trilogy
.hack//Quantum
닷핵 ~ 세상의 저편에
이 중에서 3세대인 퀀텀과 세상의 저편은 제가 안 봤으니까 추천 못하겠고;ㅅ;
루트는 게임 'G.U.'의 프롤로그 격, 리터너즈는 'G.U.'의 후일담격이라서 G.U.를 한 사람/ 할 사람에게만 추천할 수 있겠네요.(루트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다만 뒤로 이어질 내용이 있어서 완벽한 엔딩은 아니라 찝찝한거죠)
G.U.트릴로지는 게임 G.U.의 내용을 애니화한건데 스토리가 대략 축소, 변경되어서 마찬가지로 원작을 안 했으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리미널리티는 가상현실소재라기보다는 게임 닷핵 VOL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는 느낌이 강해서, 애니만 보실거면비추.
따라서 게임 없이 순수 애니만 보고 즐길거라면 '황혼의 팔찌전설'과 '사인' 두 작품이 남습니다.
그 중에서 황혼의 팔찌전설은 굉장히 가벼운 분위기에, 스토리 완성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소아온같은 분위기는 안 납니다.(솔직히 아동용 애니메이션같은 느낌)
사인은 그나마 무거운 스토리에, 여러가지 복선을 뿌리고 회수를 비교적 잘한 편인데다가. 온라인게임을 통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이나 회복같은 걸 잘 나타냈거든요.
음악도 소아온과 동일한 카지우라 유키가 담당했으니 음악면에서는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고로 추천. 음악만이라도 들으시라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