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FTA 얘기하다가 엄마의 잔소리에 짜증나 싸움 우리엄마 한나라당이 개나라당인거 잘알고있음. FTA가 나쁘다는 것도 알지만 자세히 모름. 그래서 내가 오유에서 본 FTA의 나쁜점, ISD, 자유경쟁의 폐해, 실업촉진등등 또 퍼런당의 오늘의 날치기 등등을 설명함. 나중에 동생오고 내가 방에서 컴터로 계속 시사게시판으로 현재 시위상황 보고있으니.
엄마 : 컴퓨터 그만하고 책좀 읽어라 지금 상황이 어느땐데 컴터만 하냐? 나 : 정말 말대로 지금 상황이 어떤 때 인데 책 읽게 생겻음 엄마? 엄마 : 그런 시위는 어느정도 지식이 있고 평소에 참여하던 사람들이 하는거지 갑자기 관심 같냐? 니 분수를 알고 공부나 해라 토플공부나 책좀읽어. 집안 상황 몰라서 그런소리가 나옴? 동생 : 왜 그램? 뭔일임? 나 : FTA 통과 됬어 ㅅㅂ (동생,엄마) : 그래서 니가 어쩔껀데. 왜 흥분 하고 그래. 나 : 내가 괜히 여의도 갔다 왔겠냐? 진짜 하도 하도 해도 너무 하니까. 와 정부새끼야 진짜 이건 아니지 해서 가서 시위하고 왔는데. 동생 : 뭐 오빠가 그동안 시위같은거 사회참여같은거 했으면 몰라도 갑자기 뜬금없이 흥분하고 그래? 엄마 : 그래 나 :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 "그래 정부가 하는짓이 뻔하지" 이러면서 참여도 관심도 안 갇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냐고 그런데 이사람들이 더욱 많이 모이면 시위에 도움 되지 않겠음? (엄마,동생) : 어짜피 통과 됬다며, 니가 어쩔껀데? -------------------------------이 이후로 말 안함 대치중---------------------------------
그래 ㅅㅂ 내가 평소에 시민운동도 한적 없고 정치에 무관심한것도 알고 집안사정이 많이 안 좋은 것도 알고 공부도 그닥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놀면서 학점도 별로인게 엄마눈에 가시란거 알아. 그런데 지금 나라상태가 정말 이건 진짜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