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내쉬는 숨소리마저 그에게 들릴까 두려웠다. 그는 이제 완전히 안심한듯 했다. 이방의 인물들은
모두다 죽은줄 알았겠지.그가 천천히 이 방을 빠져나가서 상급반 아이들에게로 향하는 것이 보인다.
그가 상급반 아이들에게 즐거운 목소리로 시험 힌트를 알려주고있다. 별로 잘 들리지는 않지만 일단
숨소리 조차도 삼켜가며 시험힌트를 필기하기 시작했다. 필기를 하면서도, 나는 살아서 이곳을 나갈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그렇게 필기를 하고있을 무렵 내 옆의 어머니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이런 젠장, 쉿!!어머니 때문에 모든게 망해버렸어!! 재빠르게 어머니의 입을 막았다. 어머니 왜 소리를 내는거예요?? 다 들켜버리게 생겼잖아. 어머니가 설설 고개를 젓는다. 어차피 그를 죽이지 않으면우린 여기서 살아
나갈수 없다고 말하신다. 물론,맞는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죽여버려야지. 쉼호흡을한번하고 울음이
나올것같은 기분으로 칼을 손에 꽉 쥐었다. 혹시라도 칼을 뺏겨버리면 나의 몸은 고통스럽게도 그 칼에
찔리겠지! 아아,두렵다! 칼을 쥔 오른손에 더더욱 힘이 들어갔다. 기합을 외칠 새도 없이 나는 그에게
달려들었다. 와아악! 그의 가슴쪽에 나이프를 꽂으려했다. 이런! 그만 손을 잡혀버렸다. 그의 무지막지한 힘. 아아! 칼을 뺏겨버릴것만 같다. 무섭다,무섭다! 그래도 아직 칼은 내손에 잡혀있다. 안간힘을써 칼을 그의 팔에다 대고 그어버렸다. 그러나 그가 멈칫한 것도 잠시뿐. 아프지도 않은지 다시 나에게 달겨든다. 아,확실히 죽여버려야 하는데. 가슴쪽을 노렸다! 그러나 내손이 떨리고 있는 탓인지 푹 박히지를 않는다! 벌써 그의 상체에는 상처가 가득이다. 하지만 아직도 죽지않고 있어! 대체 얼마나 찔러야하지? 그의 손목쪽의 동맥을 노려 다시한번 그었다. 피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죽지않고 나를, 내 칼을 빼앗으려
우왁스럽게 내팔을 잡는다. 죽어, 좀 죽어!! 젠장!
.......리얼 200% 오늘 꾼 꿈내용... 아스트랄의 극치-_-
결국 제 칼질에 그 남자 뻗고 제가 이겼어요 ㅋㅋㅋ 근성이닷!!!
대체 왜 이런 꿈을 꾸는걸까요... 킬빌을 너무 많이봤나...
게다가 저는 또 그 절박한 상황에서도 시험힌트를 적고잇곸ㅋㅋㅋㅋ
시험스트레스 받고있긴 받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