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워낙에 정형적인 하렘물이 넘쳐흐르기 시작한데다가. 이세계 전생물이 범람하는 지금에 와서
학원물이라니?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작품의 플롯이라거나 사건의 기승전결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어릴적의 트라우마로인해서 2차원으로 도망간 오타쿠로, 3차원에는 관심도 없는 인물입니다.
어느날 집으로 가던길에 우연히 양아치로 유명한 여학생이 위험한일을 당하는 것을 목격해버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경찰에게 신고하는 연기를 해서 구해주게 되었는데, 그 여학생이 주인공의 취향에 맞춰주기 위해서
이상의 여주인공처럼 되어주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2. 만화의 신
현재 방영중인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인 "마사무네 군의 리벤지"를 연재중인 Tiv님이 일러스트를 맡은 라노벨입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잡지에서 단편연재를 하고 있는 천재 만화가 이오리(男)는 고교재학중에는 장편연재를 시켜주지 못한다
라는 편집장과 부모님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서 새로운 만화를 그려내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는곳마다
만화에서 일어날법한 일들만 일으키는 자칭 '만화의 신'이 씌여있는 여고생 유즈리하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왕도적인 전개를 따라가면서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이야기와, 만화를 그리는 자세나 태도,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치밀한 작품입니다.
3. 거짓말쟁이 패러독스
결국에는 정발되고만 작품입니다.
굳이 이 만화랑 비교할만한 작품을 꼽아보라면 최근 정발된 작품인 "쓰레기의 본망" 정도가 있겠습니다.
물론 그쪽은 완전 막장인 작품이지만. 이쪽은 그래도 삼각관계로 끝납니다........만
감정 이입을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하고, 발암물질이 형성되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인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회사에서 우연히 야근을 같이 하게 되면서 썸씽이 발생하고
남주인공과 약간 안좋은 일이 있던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바람을 피우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아직 정발은 앞권밖에 되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엄청난 발암물질을 발산할것입니다.
멘탈이 강하다고 자신있는분만 잡으세요.
뒷일 감당은 제 몫이 아닙니다.
4.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뭐.......페이트 시리즈 입니다.
본가쪽이 마음에 드셨더너 분들은 별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권이 되도록 서번트랑 진영소개에만 힘을 뺄줄은 저도 몰랐습니다만.
다른 시리즈처럼 루즈하지 않고 아예 1권부터 길가메쉬가 에누마 엘리쉬를 꺼내들정도로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집니다.
대체 이런 쟁쟁한 애들만 꺼내서 어떻게 끝낼거냐! 라는 기쁜 비명을 연신 내지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저는 아포크리파가 취향입니다만. 이쪽도 강력 추천 드립니다.
5. 장난을 잘치는 타카기양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입니다.
사러갔던 서점에서 말하길 "이게 요새 제일 잘나가는 만화책이에요" 라고 하는데
그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저런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6. citrus
보통 금방 안나오는데
벌써 4권까지 내놓은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트러스 입니다.
보고 있으면 사람을 아주 들었다 놨다 하는 전개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