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싸웠다기보다 제가 화를 냈습니다.

여자친구가 누구하고 장난식대화중이였는데 제가 그 대화상대에게 물을게있어서 얘기하는데 옆에서 자꾸 쫑알쫑알 깐족대고해서 저도 모르게 '아 닥쳐 좀!' 이라고했네요..
하자마자 아차! 싶어서...당황하다가 자리를 떴습니다.. 

화안내기로 약속해놓고.. 화내버렸어요..ㅜ
제가 평소에 화를 잘내는게 아니라 여친이 버럭버럭 화내고 이런걸 싫어합니다..
어쩌지 고민하다가
여친이 가지고 다니는 오픈손거울에 사과쪽지붙여서 들고있다가 집에갈때 아무말없이 손에 쥐여주고 헤어졌어요..ㅜ
대화상대에게 물어보니 너무 오냐오냐 받아주기만 하는거보단 지금 같이 가끔씩은 버럭해줘야 한다더군요... 
사실 평소에 화가나도 제가 참고 넘겼던적 종종있거든요.

어떻하죠.. 연락기다릴까요?
아님 먼저 다시 사과톡 보낼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