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페북을 보다보면, 뽑을 놈 없다. 그놈이 그놈이다.
후보들 내건 공약한번 보지 않은 사람들이 내세우는,
시크한 양비론자들이 더러 보인다.
본인들은 쿨한줄 아는데,
그건 절대 쿨한게 아니라 그저 무책임한거다.
시험문제를 받으면, 답이 왜 이것밖에 없어 할게 아니라
당장 풀어서 제출해야되는데, 답 안적어 낼건가?
그리고 본인이 답을 쓰려면 합리적 근거로 도출할 생각은않고
문제가 잘못됐네 이건. 이러면 답이 없는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다.
이건희랑 우리랑 같은건, 투표 한표 행사할 권리뿐인데,
한표뿐 아니라 몇백억씩 찔러넣는 기득권층은 나날이 공고해지고,
뭐가 달라지겠냐 애꿎은 원망만하며 투표하지 않는,
정치는 나와 무관하다, 방관하는 유권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 세상은 더더욱 변하지 않은채 썩어들어갈 뿐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더 말할나위없이 소중한 가치고,
덧붙여 대학까지 다니는 소위 '배운사람' 이라면,
적어도 후보를 욕할때 욕하더라도 뭐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모든 공약을 볼것도 없이 나와 상관있을 정책들만 체크해도
이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고민이다.
당신이랑 상관없을것 같지만,
당신이 아는것 이상으로 관련이 있는게 정치다.
왜 결방한대? 파업한대서.
왜 파업한대? 김재철이란 사람이 안나가서.
왜 김재철이 나가야된대?
MB정권이 임명한 인사라서
MB 위주로 언론을 쥐고 흔들려고 하거든.
그에 반하는 직원들은 퇴진하라 요구하는데
이 사람이 안퇴진해서 잡음이 많은거거든.
봐라.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면 나오는것이
정치고, 한낱 예능프로조차도 관련있는게 정치다.
계속 아무 생각없이 살건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최선을 찾는게 아니라 최악을 피할 고민이라도 해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