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론상 일반 와드 3*5, 15개를 박을 수 있죠. 핑와는 변수가 많으니 제외하겠습니다. 4번 아이템또한 초반에는 60초기 때문에도 초반에는 제외하구요.
그런데, 15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3분마다 지워지는 것이고, 탑라인 같이 템이나 물약의 차이가 굉장히 중요한 탱커들(특히 평타가 근접 딜링인..) 애들은 와드를 3개씩 지속적으로 박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15개를 효율적으로 박기 위해서는 맵 구석구석 키 포인트에 박아주어야 하는데요, 국지전이 많이 일어나며 라이너들이 각 라인들을 벗어나는데 한계가 있다는 롤의 특성상 이 부분이 굉장히 지켜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탑 라이너가 웬만해서 봇에 가지 않거나, 깊숙히 정글을 들어가거나, cs를 포기하고 와드를 멀리 박으러 갈 수 없다는 것처럼요.
또한, 후반 부에는 각 라이너들의 템창이 가득 차게 됩니다. 만약 4~50분 게임을 하게 된다면 3명정도는 거진 풀템이 나왔을것이라 봅니다. 오라클도 없기 때문에 40분 부터는 단지 600원 정도 엘릭서를 사는데 그쳐 다이나믹한 게임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보구요. 또한, 1~2명만 와드를 할 수 밖에 없고, 나중에는 거의 풀템이 다 나오게 되면 맵에는 정말 중요한 바론 와드를 포함 하여 5~6개밖에 박을 수 없습니다. 각 라이너들이 1개씩 거들어 준다고 해도 3개의 와드는 서포터의 전권이 되고 맵을 장악하기 보다는 자칫 잘못하면 잘려 먹히는 상황이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라이엇에서도 은신 챔프에 대한 병폐를 인정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책과 핑와 개선은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구요.
물론, 서포터가 와드 노예나, 무조건적인 희생에서 벗어나 꽤 인기있는 포지션으로 거듭난 것은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프리 시즌인 만큼 더 많은 부분에 라이엇이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마약쟁이로써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