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이 농사를 짓는데, 4대강 사업하면서 퍼낸 흙과 모래를

2년간 보상금을 받고, 경작지에다가 적재하기로 했대요.

사실 농가에 있어선 풍작일지 흉작일지 모르는 농사보다

보상금 받고 2년 쉬는 것이 엄청난 이득이죠.

2년간 마냥 놀아도, 평년만큼 돈을 벌 수 있으니...

게다가 그 시간에 다른 일을하면 추가 수입이 되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그런 농가가 한 두군데도 아니기에, 자연스레 농작물 공급이 줄어들게 되죠.

결론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농작물 공급으로 지금같은

고기보다 비싼 상추가 나오는 거에요.

내년이라고 다르겠어요?

계약을 2년으로 하셨다는데...

친척분이야 2년짜리 휴가라고 좋아하시지만

4대강 사업은 뭔가 짧은 생각이 여실히 보이는 문제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