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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겨울...포경의 추억☆★
게시물ID : humorstory_409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ramongg
추천 : 3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1/25 23:33:42
제가 들은 얘기라 편하게
구어체로 기입했습니다.





1994년 겨울이었어.

내가 중2 겨울방학에 친구 다섯 명과 우리 꼬츄 수술하러가자! ‘했지

친구들과 연세의원 이라는 곳을 찾았어.


다들 수술 후에 걸음이 팔자가 되는걸 알아서

돕바라고 불리는 축구선수들이

겨울에 입는 코트마냥 긴 오리털들을 입고 나타났어.


두근두근


용기내서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갔지.

간호사 세 명이 쳐다봤어

무슨 일로 오셧냐더라

우린 당황했어.


뭐라 말해야 되지?


학교에선 왜 이런 상황 대처법을 안 가르쳐 준거야! 하며 조심스레 말했어.


어른이 되려 왔습니다.”

 

누나들은 눈치가 빨랐어


어머, 다섯 명이나? 한번에?

 

수술예정을 잡고 다리를 달달 떨면서 기다리고 있었지

하필!!!!! 제길!!! 내가 일빠 였어!!!!

 

오징어님 들어오세요~

 

헉 씨부랄!!

 

난 펴지지 않는 다리를 억지로 펴고 수술실로 들어갔어.

 

친구들의 안도와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하고 들어갔더니

 

벗으래.

 

..어디까지여...?

 

잠바 벗고 바지랑 빤쓰 벗고 누워

 

다 벗지않고 무릎아래까지만 내려도 된데

 

그리고 침대에 누으라더라고

 

근데 이 우라질 간호사가

설명을 잘 해줬었어야 하는데 내가 당황해서 였는지 최악의 실수가 이어졌어

 

침대 옆에 서서 잠바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팬티도 내리고 침대에 오르려는데

아뿔싸 !!!

 

바지에 걸려서 다리가 안 올라가는거야

 

한쪽다리가 올라가야 내가 올라가는데...!! 멘붕!!!

 

낑낑대면서 꼬츄 딸랑이고 있는데

갑자기 간호사 네 명이 우르르 들어왔어

 

그렇게 다섯 명은 순간 굳었지

 

하지만 힘겹게 누우니까

큰 천에 가운데 구멍 뚫려있는 천을 덮어줘


근데 왜 다른데 다 가리고 꼬츄만 내놓은 거야

모자이크의 역발상인가? 꼬츄만 집중해서 볼라고!! 젠장!!!


게다가 긴장하고 겨울인데다가..쪼그라들었어...


아무튼 간호사가 나의 깜찍한 앙증이를 보더니

마취주사를 놓겠데

그러더니 동서남북으로 네방을 놓는거야

 찌릿!!따꼼!!


겁나아파 진짜 욕을 바가지로 해주고 싶었어

암튼 마취를 했는데

듣도보도 못하게 이 아가씨들이 번갈아가면서

내 꼬츄를 만져대는거야 ...


!!!!왜이러세요!!!

 

이게 커져야 수술이 이쁘게 된단다 귀염둥이

 

라고했어 진짜로 ..

 

어린 나였지만 의사랑 살짝 휘게 꼬매달라고 의사랑 쇼부치기로 했어

위쪽으로 살짝 휘게하면 (중략)*-_-*

그렇게 중2의 꼬츄는 성숙한 누님의 손안에서 힘차게위용을 자랑했지

 

보아라!!!! 이게 나다!!! 꿇어라 이것들아!!!!!!

 머리를 조아려라!!

 


근데 제일 고참 간호사가

 

..... 이 꼬츄는!!!

 

왜요? 언니? 이 꼬츄가 뭔 꼬츄 인데요??

 

..잠깐만..원장님!!!

 

원장님이 급하게 왔어

 

...아니 이 자식!! 이꼬 츄는!!!!!그 보기 드물다는 자연산?!

.. 수술하면 날 원망하게 될거야

 

..왜죠?

 

너가 어른이되고 꼬츄가 오줌싸는거 의외의 기능을 알게 될 때 나에게 감사하게 될거야

 

아아 선생님 그대가 현자시군요..

 

꼬츄 껍데기를 자르는순간 남자의 성감대의 90%가 상실되는 거란다

 

 


난 그렇게 마취만하고 나갔어

 

친구들에게 자랑했지

 

우매한것들아. 나는 자연이다. 니들과는 다르지.

의사가 감탄한 꼬츄가 이몸이시다.

 


친구들 네명이 우와아아...

 


그 부러워하는 눈빛.. 존경!!

 

그때 나는 처음 승리자의 느낌을 배웠어

 

그렇게 네명의 친구들은 여지없이 꼬츄를잘라내고 어기적거리며 집에왔고

 

몇 년후.. 아마 19965월일거야

스승의날에 연세의원에 고등학생 한명이 꽃다발을 들고

원장님을 찾아뵙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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