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함께해온 a55가 떠났습니다.
지난 창경궁 야간 개장때 쓰다보니 어느 순간 퓨즈가 나간 것 처럼 멈춰버리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서비스센터는 아직 다녀오지 못했지만, 직감적으로 여기까진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예전같이 무거운 카메라 삼각대 들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더 가벼운 카메라를 찾아보았지만
예전에 잠깐이나마 써본 RX100M2도 날 만족시키지 못했었다는 생각에
그래도 a55보다는 상급 기종, 그리고 더 가벼운 카메라.. 라는 말도 안되는 기준을 세워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는게 a7 밖에 없더군요.
난생 처음 FF 카메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헌데 가격을 보면 손이 떨려서 살 수가 없어요.
오늘도 저 스스로와의 사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글쓰고 보니 지독한 sony 덕후인것 처럼 보이네요.. 어흑 a7이 사고 싶어요.. 짜이즈 렌즈..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