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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사장님의 후한 인심
게시물ID : cook_40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콜로더듬이
추천 : 13
조회수 : 246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5/03 02:25:58

조금전에 배가고파서 쿠폰북 뒤지면서 뭘먹을까 하다가

 

새벽이라 치킨 피자도 못시켜먹고 해서 중국집 메뉴를 보던중에

 

불쟁반짜장 1人 이 있길래 시켜먹어보려구 주문을 했어요 ㅋㅋ

 

짜장만 먹으면 모자를거같아서 밥도 하나 추가시켜서 시켰는데....

배달 오셔서 계산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철가방안에서

엄청난 접시를 꺼내시는거에요;; 돈내면서

"어.. 1인분이 엄청 많네요..?"

그랬더니 하시는말씀

' 새벽에 일하시는데 속 든든하셔야죠 ^^ '

라고 말씀해주시는거에요.ㅠ

 돈받고 가시면서 '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라고하시면서 가시구..

 

(쟁반 짜장 1人)

원래 저만큼 오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씀이라도 저렇게해주시니

감사하더라구요 ㅎㅎ 그마음에 보답하고자 남기지말고 다먹어야지~ 하고

먹기시작했어요 ㅋㅋ 면 다먹으니까 배부르더라구요 ..;;

그래도 밥까지 시켰는데 남길수없어서 밥까지 비볐어요

 

도로 한그릇....;;  

 

그리고 저는 다먹고나서 왠지모를 뿌듯함?

배는 엄청 부르지만 중국집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에 보답했어(?) 라는 기분과

배가 터질거같은 느낌을 동시에 느겼어요 ㅋㅋ

 

 

 

참고로 저 그릇 크기가 얼만하냐면요  양손 쫙핀거보다 조금커요 ㅋㅋ (절대 본인 손이 작은게 아닙니다.)

원래 편식은 안하는데 저 양파까지 먹으면 진짜 다못먹을거같아서 양파만 조금 남겻네요 ㅜㅜㅋㅋ

 

사장님 감사합니다 맛잇게 잘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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