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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게시물ID : gomin_409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프다Ω
추천 : 0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2 08:40:11
안녕하세요.일년 동안 저에게 많은 지식과 웃음을 준 오유에 제 고민하나 털어보려 합니다.

저는 17살 여학생이고요 저에겐 15살 남동생이 있어요.우리 둘 사이는 나쁘지 않아요.가끔 정말 심하게 싸우고 언제는 헤헤 웃고 놀고 또 치고박고 싸우고 평범한 남매에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거는 엄마께서 동생만 이뻐하는거 같아요.어떻게 보시면 제가 혹은 여러분들이 지금 까지 보신 가족간의 편애 글 과는 너무나도 약한?거지만 저에겐 매번 상처를 줘요.

우리집은 서로간에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제 친구들은 무슨 아직까지 엄마랑 아빠랑 뽀뽀한다고 하지만 저와 남동생은 아빠 일 다녀오시면 뽀뽀하고,우리 남매 학교 다녀오면 엄마한테 왔다면서 뽀뽀하고 그래요.그런데 요즘 따라(사실 약 반년전 부터..) 우리 남매 학교 다녀오면 제가 먼저 엄마께 인사드리고 방에 가는데 그 다음 동생이 인사하면 엄마는 꼭 뽀뽀를 해줘요.어제 역시도 그랬죠.

엄마는 동생과 더 노시는 편이에요.무슨 뜻이냐면 집에서 자주 얘기하거나 스킨쉽을 하거나 그래요.제가 눈 앞에 번듯이 있는데도 동생에게만 뽀뽀해주고 이쁘다 해주고 잘생겼다해주고 많이 했거든요.

전에 일부로 서운하다는 티 팍팍 내면서 '와~엄마는 ㅇㅇ이만 이뻐하네'라고 말하면 엄마는 알았다면서 뽀뽀해주고 안아줘요.(이렇게 말한것도 한 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다음에도 또 그래요.이젠 저런말만 생각해도 내가 정말 못난 딸인가,동생보다 이쁘지 않은가 하면서 눈물부터 나요.이런 생각 행동도 이젠 수십번이고요.

또 가끔 '너가 누나니깐'하면서 양보하라 하고 동생이 잘못했는데 내가 움직이게 만들고 해요.항상 배려해주고 나도 서운하고 뭔가 하고 싶고 하지 않고 싶지만 동생에 못이겨서 결국 내가 하게되고 양보하게 되고 해요.이런 일 열개를 엄마가 보신다면 열에 일곱은 그냥 넘어가요.동생에겐 '누나에게 ~~해야지'하지만 실상 제가 다 하는 편이죠.이럴때도 서운하게 느껴요.조금 심하게?말하자면 동생이 싸질러 놓은 똥을 제가 항상 치우니깐 그 일이 제 일인줄 알죠.동생 역시 그러고요.


가끔 저도 사랑받는게 느껴지지만 눈 앞에서 엄마가 동생한테만 그렇게 해준다는게 상처가 되고 서운해요.혹시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엄만 동생만 이뻐해 라며 과대상상?을 하는 걸까요?

못난이지만 저도 이쁘다 잘한다 듣고 싶은 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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