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하면서 내가 보람 느낄 때는, 내가 잘 서폿해줬던원딜이 다음에 상대로만났을 때,
전챗으로 예전에 서폿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인사를 하면 참으로 뿌듯하다.
서폿을 할 때 만나게되는 원딜은 정말잘하는 원딜, 평타치는원딜, 못하는 원딜,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뉠수 있는데 서폿을하다보면 느끼는 건 포지셔닝관련 조언은 하면 좀 스스로
의식해서 바꾸려고 하긴 하지만 실력이라던지 cs를 지적하는 건 감정소모밖에 안된다.
"원딜님, cs 왤케 못드세요?" 내가 이 말을했다고치자. 바뀌는 게 없다.
cs 파밍능력은 개인의능력이고 내가뭐라한다고 갑자기 잘 먹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말해봤자 바뀌지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고 안 하는데.
못해도 욕하는 편은 아닌데, 내가 정말 빡치는 건 뭐냐면.
내가 타릭이고 적이 쓰레쉬다. 원딜이 쓰레쉬 선고를 열라당한다
당할 때마다 적원딜 기절시켜서 못 죽이게 해도 결국 연이은 선고를 당함으로서
죽더라; 힐도 쿨이있지... 그래도 참고 욕하지않았다
근데 원딜이 이렇게 말함. "쓰레쉬보다 못하고 ㅄ아.왜 하냐"
난 원딜이 cs를 못먹어도 먼저 많이 물려도 뭐라고 안하는데
원딜은 왜 지잘못으로 죽어놓고 나한테 정치질을시도하냐. 봇상황은 대부분
원딜과 나만 안다.
우리팀은 갱오려고 맵보지않는이상 봇 상황을 모르니까 내가잘못했는지 원딜이
잘못했는지 모른다. 그냥 누가잘못하고를 떠나서 타겟이되는애가 욕을 먹는다.
원딜이 그렇게 정치질을해도 오히려 원딜이욕을 먹을 때가 있고, 어떨 땐 내가 욕을
먹기도 한다.
프리시즌패치되면서 와드3개로 제한됐고 미드2차 부수려고 대치하고있는데 우리팀 미드가
혼자 우리쪽정글있다가 샤코하테뒤지고나서 하는 말도 가관
"서폿 와드 안 박냐."
미드2차부수려고대치중이라 미드2차 주위 적정글쪽에 와드 3개 박아놨는데 뭔 와드를 더박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현실이 피폐한건알겟는데 현실에서 받은스트레스 게임에서 엄한사람한테 풀지는 말자.
롤은 착한사람이 욕을 덜 먹는게아니라 정치질에 성공한 사람이 욕을 덜먹는듯.
롤하면서 롤 자체 말고도 그런거까지 내가 신경써야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빡친다.
님들은 롤하면서 이런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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