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보고싶은 욕망 반 애국심 반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평은 제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 심형래 선생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1. 스토리가 너무 급진전이다. 영화 상영시간 90분가량.. 반지의 제왕이나 그런것 보면 120분이 넘었던 것 같은데.. 차라리 상영시간을 늘려서 중간 중간 더 메꾸었으면 좋았을 법 합니다. 특히 이부분, 미국에서 남 녀 주인공이 밤에 처음만나 새벽까지 차 한 번 탄 것 뿐인데.. 바닷가에서의 바로 키스신, 그리고 같은 날 도망가는 중에서의 서로 엄청 사랑한다는 식의 말들.. 조금 황당했습니다. 2. 한국에서의 신(Scene)의 허술함.. 제작비의 탓도 있었겠지만 초반 조선시대 배경의 신은 전체 영화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장면으로써 짧더라도 외국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사는 한국사람만 알아 듣고 자막처리 하니 그렇다치고,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궁궐 등을 매우 흥미로워하는데 그런 모습들은 많이 안 비춰주더군요.. 그리고 연기자들의 미흡함.. 실제 마을주민과 일반 사람들을 동원한 것과 같이 연기가 너무 어색했습니다. 특히 용을 지키는 하람인가? 박명수씨를 얼핏 닮은..^^; 연기가 정말이지 어색했습니다. 3. CG에 대한 평가 정말 좋다, 그정도면 괜찮다, 별루다 말이 많은데 나름 CG가 많이 동원된 영화를 많이 본 저로서는 엄청 훌륭했습니다. 도심에서의 전투, 이무기 끼리의 싸움, 그리고 논란이 일고 있는 엔딩장면들은 정말이지 우와~를 연발하게 했습니다. 4. 결론 남들 다 말하는 듯이 "스토리는 좀 그런데 그래픽은 좋아요" 입니다.ㅎ;; 꼭 보세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