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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왔다
게시물ID : humorstory_409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북이
추천 : 0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7 19:18:31
음슴체 주의. 욕 주의.


1. 언니 남친 50일 때문에 날 노동착취했음.

1-2. 강가를 걷는데 언니가 자꾸 갈테야 갈테야 나는 물에 갈테야 이러면서 자살할려고 해서 말려줌. 10분 거리를 40분 걸음.

1-3. 난 겨울에 반팔티에 후드 집업만 입어도 괜찮음. 추위를 별로 안탐. 근데 언니가 자꾸 걷지도 않고 ㅈㄹ해서 추워짐. 난 정어리 같아진 언니를 끌고 추위에 떨며 집에 갔음.

1-4. 언니가 하트편지지에 '이건 조화야. 난 니가 조화.' 이렇게 써놔서 지금까지 놀리고 있음. 조오오오화아아앜? 조오화, 나능 언뉘가 안 조오오오화.

1-5. 언니 남친은 도둑임. 의적...

2. 어렸을때 둘이 같이 tv보는데 언니가 갑자기 뺨을때림. ㄷㄷ; 그게 내 첫 싸대기였음. 어머 로맨틱해. 어쨌든 왜때리냐고 했더니 인지한 표정으로 '그냥.' 이랬음. 또라이년;

3. 언닌 엑소 팬임. 그래서 알람이 엑소노래; 존나 아침마다 엑소엑소~ 이럼; ㅅㅂ.

3-2. 시간차로 울림.

4. 사촌동생이 있는데 이게 자꾸 언닐 닮아감; 어우 소름돋아

5. 언니랑 슈게임 했음. 꿀잼.

5-2. 게임 중에서 얘가 늦잠을 자서 물건 찾는게 있는데 진짜 빡침; 아 암걸릴것 같고 막. 이년은 자기 물건을 왜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숨겨놓음?

6. 언니가 에어펭귄을 하는데 재밌어보임. 그래서 나도 해본다고 했는데 바로 으앙 쥬금. 근데 언니가 이건 고급펭귄이라서 한번 더할수 있어!!! 이러는데 왠지 웃김. 그래서 언니 에어팽귄 할때마다 막 옆에서 '괜찮아! 이건 고급펭귄이니까!!' 이러고 왠지 둘다 빵 터지고. 아... 글로 쓰니까 재미없다.

7. 엄마는 술 취할때마다 우리방에 들어옴. (언니랑 나랑 방 같이씀. 매우 좋지 않음.) 

7-2. 엄마가 와서 내 거북이 베고 눕길래 내인형에 기름칠 하지 말고 가서 자라했더니 침튀긴다고 뭐라함. 

7-3. 그래서 일부러 침튀기면서 '풤뫄! 안퐝에! 콰!' 이러다가 맞음. ㅋㅋㅋㅋ 근데 안가서 '푸왕에!! 콰! 아퐈! 풤마! 퉤려! 콰!!' 이랬더니 더럽다고 감. 아싸 이김.

8. 언니는 머리가 김. 근데 난 짧음.

8-2. 그래서 언니 머리 땋으면서 let it go 부르는데 싫어함.

8-3. 앞머리 까면서 let it go 부리면 웃으면서 나 때림.

8-4. 반묶음 머리해서 땋았더니 진짜 예쁘게 땋아졌음. 언니는 별로 안거슬렸는지 그냥 안풀고 잠. 근ㅋㅋㅋㅋ뎈ㅋㅋㅋ 아침에 해그리드 됨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 나는 헤르미온느로 하고 좋게좋게 끝내지 했는데 언니한테 맞음. ??? 나니?? 칭찬 비슷한건데 왜때림 데스요?

9. 언니가 갑자기 이거 보고 가끔 자기도 착하다 함. ㅇㅇ. 언닌 참 좋(같)은 언니임.

9-2. 장난임. 진짜 가끔 착함. 새콤달컴을 준다거나 초콜릿을 준다거나 거의 노동비 주는 느낌... 이런 악덕 고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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