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색누리당 '또' 민주당 종북 운운하며 막가파식 반격에 나서다'
게시물ID : sisa_410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0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30 00:16:07
여론 역풍에 당황… “김정일 왕 알현, 민주당이 종북 근원” 총공세


새누리당, 막가파식 반격 나서
“NLL 포기” 주장 되살리려 안간힘

새누리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후 뒷감당이 버거운 모습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주장은 힘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익을 희생했다는 후폭풍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선 전부터 회의록 활용을 준비했다는 야당의 역공을 받으면서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서 막가파식 반격과 뒤늦은 ‘휴전 제안’이 함께 연출되는 모습은 새누리당의 현 상태를 잘 보여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마치 왕을 알현하는 것 같은 굴종적 태도를 보였다”며 비방 공세를 폈다. 최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NLL 상납, 북핵 두둔, 14조원 퍼주기, 한·미동맹 와해 공모 등 칠거지악을 저질렀다”며 “절차적 문제로 본질을 물타기하려는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현명한 국민은 민주당의 트집잡기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원내대변인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브리핑을 갖고 상납·굴종 등 극단단어를 총동원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이 종북좌파 세력의 원천적 근원임이 밝혀졌다”고 색깔론 공세도 잊지 않았다. “막대한 국민혈세를 북한에 퍼주면서 비굴한 자세로 일관했다”며 퍼주기 논란도 제기했다. 그는 회의록 중 노 전 대통령 발언을 부분부분 발췌해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동원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비정상적인 정상회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결국 공개에까지 이른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회의록 공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음에도 ‘의도적 오독’을 근거로 전직 대통령과 야당 비난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꺼져가고 있는 NLL 포기 의혹을 최대한 되살려보려는 의도다. 선을 넘은 비난전은 오히려 여론이 당초 의도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의 방증이란 평가가 나온다.

비난 공세의 이면에서는 역풍을 차단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황우여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한목소리로 NLL 수호 의지가 변함없음을 확인하는 여야 공동선언문을 국민 앞에 상신하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은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정치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간 타협을 통해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자는 제안이다. 황 대표는 정상회담 회의록 불법유출 지적에는 “절차적 형식적 논란에 연연하다 보면 본질에서 벗어나기 쉽다”거나 “원본 유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내가 말하기 부적절하다”며 피해갔다.

황 대표의 ‘NLL 수호 공동선언’ 제안은 결국 민주당이 그간 NLL 수호의 의지가 없었음을 인정하라는 것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정상회담 회의록의 대선 전 불법유출 경위나 청와대, 국정원, 박근혜 대선캠프, 여권 간부까지 연결된 대화록의 정치적 활용 커넥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절차적 문제”라며 묻고 가겠자는 것이다. 후폭풍의 근본 원인인 여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법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가겠다는 ‘황당한 제안’이란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282219295&code=910402


색누리당 의원님들, 민심에 당황하셨어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