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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으로 임관할 후배님들께 드리는 몇 가지 작전 팁
게시물ID : military_4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왼손은탁칠뿐
추천 : 4
조회수 : 11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7 16:29:39
1. 적 예상 침투로에 매복해 있다가 적이 지나가고 나면 몰래 뒤따라 붙어서 계속 적의 위치를 본대에 제공하는 작전입니다. 전역한지 조금되서 용어가 생각이 안납니다만...
가장 믿을만한 병사 2명을 무전이 가능한 위치(적 예상 침투로)까지 보내고 방어진지와 후레쉬를 통해 최초 매복위치를 공유합니다. 이후, 기동하는 적부대의 뒤를 따라다니며 무전으로 위치를 알려 포병화력 유도로 적을 섬멸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매복 전에 병사들도 쉽게 위치보고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휴대가 간편하도록 작게, 그리고 기동로부터 방어진지까지의 위치가 잘 보이도록 확대한 특수제작 지도로 만들어줘야 하고 확인점을 엄청나게 찍어줘야 하며, 가끔 방어진지 전방으로 후레쉬를 깜빡깜빡 쏴서 실시간 위치제공을 하도록 조치해줘야 합니다.
본격적인 훈련 전에 정찰을 나갈 시,,  이 작전에 투입할 병사 2명은 꼭 데리고 다니면서 확인점을 눈으로 확인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2. 평시 훈련간, 부대를 쪼갤 수 있는 최대한으로 쪼개서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대대급이야 당연히 중대단위로 끊을거고 중대급은 소대단위로 끊을 테지만 소대급은 분대 단위로 끊지말고 분대 하위로 2-3명씩 끊어서 관리하면 좋습니다. 실제 총을 발사하지 않고 통제관이 따라붙는 전술훈련이든, KTCT 훈련이든 한 목표물을 향해 소규모 집단이 펼쳐져서 공격한다면 일단 통제관 보기에도 좋고, 실제 성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술훈련을 하면 소대급이 최하라 기동까지는 훈련이 잘 이루어 지더라도 기동 후 타격은 전혀 훈련이 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이것때문에 KTCT훈련때 엄청나게 절망했었지요. 전술훈련간 전투력을 최상위였는데 기동타격을 함께하니 오합지졸이 따로 없더군요.
예비소대장님들, 이제는 '1분대 좌로 돌아가고 2분대는 우로, 3분대는 현위치에서 지원사격 한다 !!!' 라고 외치시지 마시고요.
분대 분대장조 부분대장조 해서 2명씩 4개조 정도 나올텐데, 111, 112, 121, 122 이렇게 조별로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디테일하게 명령하달하여 소대 전투력을 높여봅시다.
 
 
3. 동기부여
소대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전방 504고지다. 이런 목표만 주지 말고요. 감성적인 동기부여도 같이 해줍시다. 
'그동안 설움의 역사였다. 중대장님께 개욕 들어먹은거 복수할 기회를 준다. 재수없는 1소대 잡고 우리 소대가 짱짱맨인거 증명하자 ㅇㅋ? 잘하는 놈 두명 뽑아서 이번달 포상휴가 약속한다.'
이건 중대장님과 물밑 작업을 통해 휴가증을 확보해 놓아야 하고요. 평소 라이벌 소대를 지정해놔야 합니다.
'중대장님, 소대지휘권을 위해서 휴가증 2장만 걸어주십쇼!'
'오늘 간부체력측정이 있었다. 매우 당연하게도 소대장이 그 재수없는 1소대장을 발라버렸다. 그놈 근육 다 풍선이더만. 자, 나는 이겼다. 니들은 어쩔거냐?'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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