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좀 일찍 끝난 지난 금요일
여자친구는 휴가내고 내려와 있어서 바로 집에왔는데
화장실 내에서 쓱싹쓱싹 청소하는 소리가 나기에 왔다는거 알려주려고 문 살짝 열며 자기야 나왔어 하는데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노래 듣던건지 제가 온걸 몰라서
뒤돌아보더니 깜짝 놀라서 꺄아악 엄마! 하며 놀랬어요 ㅋㅋㅋ
물어보니 들어온 소리를 못듣고 있다가 갑자기 뭔가 느낌이 들어서 뒤돌아 봤다가
누가 서있어서 깜짝 놀랐데요
넘어지면서 놀래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막 원망하는 눈빛으로 좀 인기척좀 내!! 들어올떄 벨 누르고!!! 하며 말하는데 ㅋㅋㅋㅋ
저는 사과 하면서 미안해 ㅋㅋ 다음에는 자기 있을떈 벨 누르고 들어올게 ㅋㅋㅋ 했는데
월세지만 우리집인데 ㅋㅋㅋㅋ 벨누르고 들어오래 ㅋㅋㅋㅋㅋㅋ
그날 저녁에 고기 사다가 고기 먹는데
오이고추랑 청양 고추를 사왔거든요
그런데 청양 고추 하나를 한입먹더니
저에게
"오빠! 이거 청양고추인데 하나도 안맵다 오빠도 먹어봐"
그떄 얼굴을 보니 ㅋㅋㅋㅋㅋ
매워 죽겠다는게 얼굴에 보이는데 안매운척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그냥 속아줬어요 ㅋㅋ
그런데 맵기는 정말 맵더군요 ㅋㅋㅋ
먹고 막
아 ㅋㅋㅋㅋㅋ 맵잖아
하니까 혼자 웃겨 죽을라고 하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아까 나 놀래킨 벌이야! 하며
속았지!! 하는듯 당당한 표정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바보 ㅋㅋㅋ 청양고추인데 당연히 맵지!!
하는데
그래 귀여우니까 속아 줬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