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OB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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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주 명작’ 이라고는 하는데...
시로바코는 어떠한 영상물의 제작의 막바지에 만들어지는 온전한 영상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혹은 CD)를 의미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작화와 편집을 거쳐서 나오는 최초의 결실이라고 말할수 있죠. 시로바코는 결국 이 시로바코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아등바등거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에게는 명작 반열에 올라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작품이 몰고 올 수 있는 재미와 감동에 비해서 그리 많이는 알려진 작품이 아닌 듯 합니다. 왜 그럴까요? 오리지널 작품이여서?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무작정 추천하기에 앞서서, 이 작품을 좋아할만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준에 부합하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애니메이션을 바로 정주행하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포를 최대한 배제하고 이 작품의 매력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니메이션에 어느 정도 이해가 있으신 분들(즉 애게에 들어와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말 그대로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봐온 여러분같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애니메이션이 굴러가는걸 알고 작붕, 마감, 총집편 등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감정이입하기 쉽지만 애니 초심자들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사실 권해드리기 힘듭니다.(간혹 이걸로 입덕하셨다는 분들을 봤는데, 그런 분들은 롱런하실거에요. 처음부터 애니 만드는 것에 대한 존경과 감탄을 하고 들어가는거니...)
2. 일하는 모에한 여성들이 보고 싶은 사람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P.A.WORKS의 청춘 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연장선입니다. P.A.WORKS는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 제 1탄으로 그 유명한 꽃이 피는 이로하를 냈고, 그 뒤에 2탄으로 나온 것이 제가 소개하고 있는 SHIROBAKO입니다. 단순히 일하는 여성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앞에서도 말했었지만 일단 여성 등장인물 치고 모에 혹은 갭모에 하지 않은 사람이 없죠.
도도한 작화 선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우리들을 웃고 울게 합니다.
남성 캐릭터요??
3. 고퀄 눈물씬을 보고 싶은 사람들
P.A.WORKS의 애니메이션을 볼 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 정말 눈물씬을 맛깔나게 그립니다. 사실 P.A.WORKS에는 눈물씬의 전문가가 한 분 계십니다. 이시이 유리코라는 분인데, 액션신 전문가시라 그런지 몰라도 눈물씬을 그릴 때 표정이나 동작 등을 완벽하게 표현해냅니다. 앞에서 말한 ‘꽃이 피는 이로하’라든가 ‘잔잔한 내일로부터’에서 멋진 눈물씬을 그려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잔잔한 내일로부터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하신 분입니다.).
스포가 되므로 자세히 말하진 않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선 부ㄹ 무릎을 탁 치는 생동감 있는 눈물씬이 크게 3 번 나오는데, 특히 누구나 다 아는 마지막 눈물씬은 그동안 쌓아왔던 갈등을 확 풀어내는 씬이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물씬을 그릴 때 스스로 울고 싶어지는 심경이 되기까지 몰아넣어서 그림을 그린다는데, 정말 그 정도의 퀄리티를 내려면 그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애니메이션 게시판 콘테스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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