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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를 흘러가며 있었던 썸썰
게시물ID : humorstory_410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망고
추천 : 5
조회수 : 2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2 03:52:54
설시즌 끝나가서 썰풀어봅니다.
설이라 썰푼데
라임 개 쩜

즈스


별거 아닌거 같아보였던 청춘조차 내 인생의 빛나는 순간이라며 뜨겁게 불태웠던 투애니원살이 된 해의 박봄이 다가오며
태양보다 눈부신, 마그마보다 뜨거웠던 내 첫 연애이자 마지막 연애
그 사랑의 달리기는 결승점에 도착했고
결승선을 지나고 주변을 둘러보았을땐 work등도 EE등도 아닌
커플티어에서 솔로 티어로의 강등

너무나도 달콤했던 사랑의 달리기 우승 상품은 차였다.
너무나도 쓰디 쓴... 차였다.

무언가에 초점을 맞출때보다 초점을 잃은채 주먹질과 발차기를 이불과 침대에 맞출때가 더 많았다.
이불 빵빵
침대 브레드 브레드

폐인처럼 흘러가며 일따위 사랑보다 중요하랴
무단으로 일을 그만두고 좁은 방에서 아무 채널이나 바라보며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생활을 이어가니
관둔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내 묫자리에 관을 둔거였더랬다.
이따위로 살다간 정말 큰 1이될게 아니라 십이되고 백, 천, 만, 억되고 억하고 죽겠거니 싶었고
실연의 Aㅏ픔이 하품이되어 쓰레기통의 품으로 사라졌다.

백수는 손이 희다하여 백수이거늘 손이 까무잡잡한 난 어찌 백수로 살아가야 하느냐
취업과 구직의 전장에 뛰어든지 단 하루만에 레스토랑에 취직했다.
물론 아르바이트였다.
....

....
무튼
나같은 소심한 아웃사이더는 서빙에 적합하지 않을꺼같았다.
상쾌 상큼과는 거리가 먼 상한듯한 서비스에 손님이 도망갈꺼같았다.
하지만 생각이 없는 내  생각보단 훨씬 손에 맞았다.
아르바이트 삼개월만에 전례없던 알바생 직원채용 사례를 생성할 정도로
서론이 여기까지
본론이 여기부터며 서론보다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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