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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저주 스피커(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41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쌕사고싶다
추천 : 1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1/01 12:36:50
이건 101% 실화이며 전혀 꾸민것이 약간 있음...

제가 고2때 였습니다...음악을 매우사랑하는 저는 매일 컴터로 음악을 틀어놓고 

모니터에 이어폰을 꽂아 듣곤했었습니다..(스피커일체형 모니터)

그런데 음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모니터옆에 있는 이어폰홀 (그 구멍을 뭐라 표현해야될지..

전문용어를 몰라서;;)이 망가지구 말았더랬습니다 ㅠ_ㅠ

이어폰을 꽉 끼우면 한쪽밖에 안들리구 중간정도 꼽아야 소리가 들리는..약간의 미동이 

있을때마다 홀에서 이어폰잭이 빠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친구네 집에서 빌려온 "이탈리안백마" (제목이 진짜 이랬음-_-;;

아직도 소장하고 있다는 -ㅅ-) 를 틀었습니다.

부모님이 다 주무시는 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양쪽귀에 울리는 신음이 얼마나 값지던지;;)

열심히 탁탁탁을 하고있었습니다..드디어 절정을 맛보고 아드레날린의 X 를 눌르려고 하는순

간...신음소리가 들리긴 들리는데 왠지 방안에 울리는느낌;;

그것은 제가 탁탁탁을 하는동안 요동치는 몸을 주체를 못하고 이어폰이 모니터에서 빠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ㅠ,.ㅠ;;

너무나 흥분해 있던터라 신음이 어디서 들리는지도 모르고 집중해있었기에..;;

전 조마조마 한마음으로 다음날 아침에 학교에 갈려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아버지가 한마디 하

시더군요..

아빠:"쌕(가명)아 오늘부터 일찍자라...피곤하면 공부 못한다"

쌕:"....."

참고로 아빠가 잠귀가 무척 밝으시거든요 ㅠ_ㅠ;;

그날이후 컴터가 거실로 옮겨졌다는;;

피식~했으면 추천~ 진짜실화이며 지금 거실에서 컴터하고있음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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