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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밥 우드워드 되겠다"..국정원사태 진실규명 의지
게시물ID : sisa_410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3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01 13:20:40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701115207120

민주당이 1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앞으로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밥 우드워드 기자 같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민주주의의 근간과 헌법의 근간을 무너뜨렸다. 정부기관의 선거개입은 가장 추악한 범죄"라며 "1960~1970년에나 있을 수 있는 추악한 상상력이고 범죄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신구권력인 이명박 박근혜 두 권력이 만든 민주주의 유린이자 정권 연장 음모"라며 "8월에 박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된 후 두사람이 회동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 이후 국정원의 댓글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8일 정문헌 의원이 (NLL)문건을 공개했고 이어진 김무성 권영세 발언도 그해 8월 이명박근혜 회동 이후 있었던 일이다. 신구권력의 합작이라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1992년 노태우 김영삼 정권 당시 국정원이 공작정치를 많이 했다. 그 와중에 권영세는 국정원에서 근무했고 김무성은 당에서 전략기획실장을 했다. 그런 과거의 기억과 DNA가 재생된 게 아니냐. 그 배후에 이명박 박근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개월간 사건 전개 과정에서 설마 그런 정도의 음모가 있을까 했는데 검찰 수사기록이 공개되면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행동으로 이어졌다"며 "이후 국정원이 (정상회담 대화록)문건과 발췌본을 불법적으로 공개하면서 넘어설 수 없는 선을 넘었다.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겠구나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래서 전문을 공개하자는 제안을 했고 그런 제안은 당내 문재인 후보도 공감을 갖고 있다"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민 의원은 또 "현재 상황을 관리하는 것은 제2의 차지철인 남재준 국정원장이라 생각한다. 결국 대통령이 맨 마지막에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우리는 마지막 일련의 헌정파괴행위의 배후가 누구인지, 최종적 플레이어가 누군지 끝까지 갈 것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밥 우드워드가 활약했듯 모두가 밥 우드워드가 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향후 대응방침과 관련해선 "국정조사를 틀로 전국에서 보고대회를 열 것이다. 소속의원들이 장외 촛불행동에 결합하는 것도 오케이다. 서명운동을 하고 정책홍보물을 전국에 배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의 본질을 소개하고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공개하겠다. 국민이 진상을 알 수 있는 유튜브, 시국선언, 칼럼 등을 모으고 의원들이 폭로한 것들을 게재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민주당의 대응이 대선 불복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 의원은 "지금은 대선에 불복할 방법이 없다. 재검표를 안했고 (대선무효)소송도 제기 안 했고 공소시효도 지났다. 진실이 무엇이냐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당의 입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정조사)결과가 나왔을 때가 중요하다. NLL문건을 3분의 2 찬성으로 공개하자는 것도 저들의 행위가 불법임을 재확인하고 NLL관련 재론, 삼론의 불씨를 제거하자는 의미"라고 당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정원이 뽑은 대통령이란 얘기를 듣지 않으려면 박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대선 이전 박 대통령과 대선 이후 박 대통령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1960년대로 회귀한 모습이다. 이래선 진정한 통합으로 갈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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