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남극에서 새로 발견된 해저화산에 지난해 말 남극에서 조난당한 동료대원을 구조하러 나갔다 숨진 고 전재규 대원의 이름이 붙게 됐다.
김현영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운영실장은 11일 “최근 미국의 남극연구 쇄빙선 ‘로런스 굴드’호를 타고 지질탐사를 벌이던 도맥 박사팀이 해저화산을 발견한 뒤 우리 쪽에 전 대원의 이름을 붙이겠다고 제안해 왔다”며 “곧 남극에 ‘전재규 화산’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연구원 쪽은 미국 지질연구팀에 전 대원의 영문 이름과 이력서를 보냈으며, 미국 쪽에서는 이미 새 해저화산에 전 대원의 이름을 붙이는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남극 세종기지에서 통신·통역을 맡고 있는 이형근 대원이 지난 8일 ‘전재규 대원 추모카페’(cafe.daum.net/sejongjaegu)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
남극의 새로 발견된 해저 화산에 고 전재규씨 이름을 붙인 다네요.. 젊은 열정으로 미지에 도전하다 산화한 고 전재규씨에게 다시 한 번 묵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