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뛰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하셨던 박통께서 이번 방중기간에도 20% 짬뽕 중국어 연설로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박통께서는 매번 외국순방 때마다 현지의 극진한 대접과 찬사, 외국어 실력으로 엄청난 해외순방성과를 언론이 도배하는데 진작 우리 국민들은 그 성과를 느끼지 못한다. 지난번에는 윤창중선생의 의거 한 방에 성과가 묻힌거라고 치고, 이번 방중의 성과는 도대체 어디로 날라갔단 말인가?
차라리 박통께서 영어나 중국어를 잘 못해도 좋으니 우리말을 잘하고, 국민들의 민심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길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맘이다. 하지만 박통께서는 국정원 선거조작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전혀 모른다고 ‘닭발’을 내미시고, 열심히 준비한 중국어 연설과 ‘화려한 패션’으로 국정원 기사를 밀어내는 신공을 발휘하셨다. 유일한 방중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박통이 외국어 연설연습보다 국제정세와 경제현황에 힘쓰길 바란다. 또한 모델들의 일거리를 빼앚는 ‘패션외교’는 장윤주 등 우리나라 탑 모델들에게 맞기고, ‘병마용갱’ 특혜관광보다는 중국내 독립군 유적지를 한 번 더 찾길 원한다.
이제 4강 외교중 일본과 러시아가 남았다. 이미 영어, 중국어 연설을 했기 때문에 일본과 러시아가서 우리말 연설로 쌩까기도 어렵게 됐다. 박통께서 또다시 일본어, 러시아 연설에 힘쓰시느라 국민들과의 소통과 국제정세에 눈과 귀를 닫을까 두렵다.
일부에서 박통의 외국어 연설을 하는 이유가 잦은 ‘우리말’실수를 덮기 위한 치밀한 ‘국정원의 음모’라는 ‘설’을 깨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