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첫 월급까지 이틀 남음 ㅠㅠㅠㅠㅠㅠㅠ 뷔페 일하는데 이건 뭐 온몸 쑤시고 손은 다 트고..... 끈적거리고 미끌거리는거 싫어서 핸드크림은 손등에만 바르던 제가, 이젠 온 손에 바르고... 바셀린은 떡칠하고 매일 잠들고.. 쉬는 날에는 관절이 다 분리되는 고통에 잘 안걸을라 그러고 ㅋㅋ 보통 이렇게 힘들게 돈 벌면 잘 못쓴다고 하던데 ㅋㅋ 나는 왜 어떻게 쓸지만 고민하고있지??? ㅋㅋㅋ
이렇게 고생해서 돈 버셨을 울 엄마, 존경합니다. 진짜 일 초반에 한 사흘정도는 일하다 엄마 생각에 울뻔한적도 많고 ㅋ 뭐 그렇네요 ㅋㅋㅋ
뷔페 가시는 분들, 음식 남기지 마세요 ㅠㅠㅠ 전 일하면서 먹고 싶어서 침만 삼키는 조각케이크를 들고간 그대로 버리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 아시나요 ㅋㅋㅋ
아, 무엇보다도 아기들 데리고 가시는 엄마아빠님들.. 아가 뛰어다니지 않게좀 ㅠㅠ 접시 잔뜩 겹쳐서 가지고 가는데 앞에서 갑자기 휙 튀어나오면 얼마나 놀란다구요.. 아가 다쳐요 ㅠㅠ 더군다나 뜨거운거 들고가는 사람하고 부딛히면 정말 사고납니다; 다니면서 "뛰면 안돼요~~~~~~" 하는데 듣지도 않고.. 이쁜 아가 다칠까봐 걱정돼 죽겠어요 ㅠㅠ
별별 손님을 다 겪어봤지만 역시 매너 있는 분이 최고임돠 ㅋㅋ 아랫사람 다루듯이 "어이!" 하면서 반말 하시면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거지만.. 기분이 나빠요....(..) 웃으면서 기분 좋게 말씀하시면 저도 기쁜마음으로 생글생글 웃으면서 일할수 있답니다 ㅋ
원래 이런 의도로 쓴 글이 아니었는데 ㅋㅋ 걍 쓰다보니 이쪽으로 흐르고 ㅋㅋㅋㅋㅋ 암튼 일하시는 분들 다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