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치킨을 시키고 맥주를 사왔습니다.
일이 바쁘지만 이런 근래 보기 드문 재미있는 쇼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지요.
평소 말이 별로 없던 사람..이미 한 번 털렸던 사람.. 오늘 또 다시 탈탈 털리더군요.
저번에 비해서 덜 털린듯해서 마음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소재를 많이 주셨습니다.
살면서 저렇게 혼자서 다구리 칠 수 있는 사람을 얼마나 만나 보겠어요.
그 분도 울고 그 분을 돕는 분들도 울고..
이 모든 것은 이정희가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이정희가 없는 토론이었다면 이렇게 이슈가 되지도 재미가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대부분의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저렇게 탈탈 털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지켜보는 저로서는 술맛이 나더군요.
마지막 토론 하나 남은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