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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습관이 날 철컹철컹 하게 했던 SSull!~!~!~!~!
게시물ID : humorstory_410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인리히
추천 : 6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4 01:39:24
 밤에 잠이 안와서 올려봄.
 
 글쓰는 걸 좋아해서 쓰다보면 잠 더 못잘까봐 후딱 쓰기 위해 음슴체.
 
 유머자료갈까 유머글갈까 이리저리 고민하다 유머글 ㄱㄱ
 
 
 
 
 고딩시절이었음. 우선 필자는 남녀공학을 다녔음(여태까지 ASK건 함정)
 
 공부잘하던 친구와 단짝이었는데 그놈이 맨날 닌텐도로 포켓몬을 함.
 
 공부잘하는 시키가 옆에서 그딴거 하니까 가끔 빡쳤음
 
 
 게다가 하도 게임할 때 집중해서 옆에서 장난치면 받아주지도 않았음. 개같은 ...
 
 본인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가끔 그 포켓몬이 너무 재미있어보여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고
 
 그냥 맨날 옆에서 구경하는 수준이었음.
 
 
 그러다가 포켓몬 중에 스킬이 '깨물기'라는 스킬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이빨이 툭 튀어나와서 상대 포켓몬을 와작 와작 씹어버리는 스킬이었음.
 
 
 와우?!?!?!?!?!?!?!?!?!?!
 
 그 원초적 공격, 나는 엄청난 인상을 받았음.
 
 그대로 손을 이빨 모양으로 만들어 열심히 닌텐도를 하고 있는 친구의 무방비한 그곳으로 돌진시킴!
 
 "J바이트!"
 
 실로 'ㅈ ㄲ ㅐ ㅁ ㄱ ㅣ'
         ㅗ         ㅜ      
         ㅈ         ㄹ         
 
라는 단어를 남녀공학인 학교에서 크게 샤우팅하며 할 정도로 미치지 않았기에 제이 바이트라는 순화된 표현을 사용하며
 
그 친구놈의 거시기를 강력하게 깨뭄 그러자 친구가 개 발광을 하는 것임
 
"야이미친 개 쉙어뤠이게이러?"
 
그 발광하는 모습에 끌려 본인은 그 이후로 꾸준히 친구가 내 말에 토를 달거나 빡치게 할 때마다 제이 바이트를 선사해주곤 했음.
 
물론 교실에서 눈치껏 여학우들 보지 않게 자주 선사해줌.
 
 
 
시간은 흘러 2학년이 되었고 학교에 후배들이 들어옴
 
필자는 당시 2학년으로써 학생회 임원이 되었고, 학생회 임원은 1학년을 풍기문란적인 요인으로 단속(두발, 복장상태 등)을 해야했음.
 
솔직히 모르는 사이에서 지적질을 하면 상대도 기분 나쁘고 나도 기분 안 좋고
 
모르는 사이에 오해도 쌓일 수 있고, 나중에 내 말 안듣고 ....
 
이런 상황이 연출될 것이 뻔했음.
 
학교 전교생 수라고 해봐야 시골학교라 300명 밖에 되지 않았고,
 
들어온 신입생은 고작 100명 남짓,
 
3개 반에 다 들어갈 인원이었고,
 
학교에는 기숙사도 있어서 기숙사에서 매일 같이 볼 수 있는 후배들도 많이 있었음.
 
"그래, 다 친해지자."
 
100명 남짓, 모든 후배들과 다 친해질 계획을 짠 나는 학기 초부터 1학년 때 내 마음을 더듬어 그 친구들에게 다가갔음.
 
결과는 매우 대성공으로 학기초에 그 누구보다도 많은 후배들과 친해짐. 수많은 썸을 탔지만 안생긴건 함정
 
 
 
 
 그런데 친해지면 그런 거 있잖슴
 
 후배가 선배한테 막 기어오르려고 하는 습성이 있음
 
 한 날은 야간자율학습 하는데 (학생회 임원이 한 명씩 들어가서 자율적으로 감독을 함) 감독하려고 앉은 옆자리에 여학생 하나가 앉더니
 
 자꾸 옆에서 장난치고 성질을 서서히 긁는 거임
 
 그런데 이 가시나가 신입생 중에 꽤 내 마음에 드는 외모였음.
 
 세상에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화코드가 맞아서 너무 재미있는 거임.
 
 게다가 장난치는 코드도 나하고 너무 잘맞았음
 
 후배가 날 공격하면 내가 반격하는...
 
 원래도 친했지만 이 때는 아주 정신줄 놓고 친해지게 됨.
 
 근데 정신줄을 놓은 게 화근이었음.
 
 
 
 
 그 녀석과 놀다보니 나의 이성은 점점 산으로 향했고
 
 너무 즐거워서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1%도 남아있지 않았을 때
 
 그 가시나가 나의 역린인 키를 가지고 놀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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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눈은 여 후배의 남자로서는 존슨이 있어야 하는 그곳으로 이미 향해있었고
 
 정신줄을 잡았을 땐 이미 내 손은 그곳에 존재하지도 않을 존슨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음...
 
 
 
 "
새 비트맵 이미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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