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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정부, 美도청 사과·재발방지책 요구해야"
게시물ID : sisa_410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0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02 15:19:18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702145509025

야권은 2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일본 등 38개국의 주미 대사관을 상대로 도청 등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정부는 미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미국의 행동에 세계가 항의하고 반발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만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 침묵하고 있다"며 "정부는 미 당국의 공식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리 대사관을 도청한게 사실이라면 미 당국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며 "화내지 못하고 분노할 줄 모르는 정부는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정부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권국 대사관에 대한 도청은 국제법적으로 불법으로 국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우리정부는 여전히 동맹국이란 이름으로 미국 국가 안보국에 의한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진상에 대한 설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미국에게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동맹관계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관계에서 기초해야 한다. 동맹관계라고 해서 불법과 잘못된 행위를 용인하고 묵인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며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위해서 이번 문제에 대해서 짚을 것은 반드시 짚고,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그 책임과 재발 방지책을 반드시 요구하는 것이 우리정부의 주권국가로써의 당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도청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유구무언"이라며 "해야 할 말이 있고 말을 하더라도 해야 할 타이밍이 있다. 신중을 미덕으로 포장하고 침묵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의 자존심은 한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시점에서는 분노하는 것이 정상이다. 자국민의 자존심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가라면 당연히 분노해야 한다"며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되묻고 싶다. 어떠한 이유로든 미국의 타국 대사관에 관한 도청은 합리화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롯이 자국 이익을 위해 상대국가의 주권을 침해한 미국에 대해 사죄와 재발방지 대책을 당당히 요구하는 당당한 정부를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우상호 의원은 대사관 도청 사실이면 엄연한 주권침범으로 우리정부는 사실 확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우 의원은 "미국 정부는 폭로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확인해 줘야할 것이며 대한민국 정부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만약 스노든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우리 정부는 미국에 강력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도 힘을 보탰다.

홍성규 대변인은 "가히 전방위적인 도청공작이려며 이 충격적인 사실보다 더 참담한 것은 우리 정부당국의 태도"라며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즉각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건 당당하고 자주적인 외교를 펼치는 정상국가, 그것이 바로 오랜기간 일관되게 요구해온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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