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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칸 무인기 단상
게시물ID : military_41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1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08 11:53:48
일단 항공정찰이라는게 상당히 부정확한 수단입니다.

미국 첩보위성급 퀄리티라고 해도 위장막 덮어놓고 잘 숨겨놓은 각종 시설물 발견하기는 무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막 지상에 30cm짜리 물건도 포착가능하다는 첩보위성까지 운용하는 미국도 

실전에선 포스리콘을 비롯한 각종 특수부대를 운용해서 얻은 정보와 항공정찰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비교, 대조해서 정보간의 갭을 줄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려고 하고 CIA를 비롯한 각종 첩보기관들이 휴민트(인간정보) 구축에 골몰하는 겁니다. 

공중에서 청와대 사진 수백, 수천장 찍어봐야 뭐하겠습니까. 

내부 직원이 청와대 내부 구조도같은거 한장, 대통령 스케쥴 한장 주는거에 비교하면 휴지조각 수준인데. 

이런 점에 비춰서 생각해보면 최근에 북한이 무인기를 날리는 지경까지 왔다는건 

이제 북한이 남한의 군사 정보를 획득할만한 수단으로 저런거 밖에 안남았다. 

그러니까 북한의 대남 정보자산이 전면 개박살 났다... 뭐 그렇게 봅니다.

뭐 그도 그럴게 누가 북한의 회유에 넘어가서 정보를 넘겨주고 쁘락치 노릇을 하겠습니까? 고정간첩들도 전향하는 마당인데 말이죠 

북한에 대한 정보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던 7,80년대나 90년대 초반같으면야 '지상락원' 어쩌고 하는 소리에 속을 수 있겠지만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고 그런 소리 하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신병자 취급 받거나 절대시계 내뱉는 몹으로 전락하겠죠 

그리고 저기에 폭탄 메달면 어떡하냐 하는데 전술목표에 유의미한 수준의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폭탄이나 미사일 달고 작전할 정도의 크기면 

레이더든 지상견시든 대공 감시망에 바로 걸리게 되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부칸 무인기와 프레데터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간단하죠.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가 날개폭 2m정도에 동체 길이 1.43m라는데 프레데터는 날개폭 14.8m에 길이 8.22입니다. 몇배는 크죠?

헬파이어 2발이면 무장탑재 땡인 프레데터가 이정돕니다.(중무장가능한 리퍼는 날개폭 20m에 길이 11m)   

저게 레이더에 안걸렸다 어쩐다 안보위협이다 어쩐다 하는데... 저정도 크기의 물건에 플라스틱 소재의 무인기면 

애초에 레이더로 포착한들 크기가 좀 커다란 새수준입니다. 지상견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거에 어떻게 일일이 반응을 합니까? 

이번 북한 무인기를 일종의 희극에 가까운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하다하다 안되니 장난감 수준의 물건을 날리는 북한

그 수준의 물건으로 공포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신문, 방송과 저걸로 국정원 증거조작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정부

이게 코미디지 어디 제대로 된 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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