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로 진행할게요.

wot는 lol만큼 쉬운 게임이 아님.

물론, lol도 어려운 장르이긴 한데, 접근하기가 쉬운데다가

5vs5로 정말 소수로 붙게 됨.

게다가 elo 점수로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로 매치메이킹이 되다보니.

진짜 엇비슷한 수준으로 게임이 되긴 함.

물론, 예외는 있지만서도.

근데 wot는. 장르 자체는 쉬움.

근데, 가면 갈 수록 빡세짐.

처음에는 몰랐지만, 올라갈 수록 생각할게 너무나도 많아짐.

컨트롤 차원이 아님.

수많은 약점들과 입사각과 부양각과 장갑수치, 사용하는 전차의 특성과...

고급지식들이 lol에 비해서 엄청 매니악해짐.

게다가 lol만큼 인원이 동원되지도 않을테고.

나는 wot를 1년 반좀 넘게 했고, 게임수는 5천판정도임.

1년에 5천판이면 적은 횟수이긴 함.

근데, 그 1년 동안 쌓인 경험은.

이건, 좀 건방져 보이긴 하지만, 오유서부터 막 접한 분들은

날 잡기는 힘들거임.

그정도로 스스로도 자신감도 있고.

오유서부터 시작한 분들과 플래툰을 하면서 느낀걸 그대로 말하면

기본기는 확실한데, 심화된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한 것이 눈에 보이긴 함.

IOP 클랜은. 정말 스스로도 괴수들이 모인 클랜이라고 봄.

같이 네이버 카페에서도 있었고, 같이 하기도 했었고.

나는 6.5~6.6 세대부터 시작했지만, 그분들은 그 이전 북미 오픈베타때부터 해오던 사람들이 많음.

거의 프로게이머 수준이라고 봄.

나와 IOP를 비교하면, 난 걍 걸음마 뗀 아이고 IOP는 성인임.

그런 사람들이 이제 막 뉴비들이 게임을 하는 서버에 와서.

양학을 한다고?

참내.

내가 핑 220정도 돼서 짤짤이도 힘든 북미에 계속 남아 있는 이유가.

이럴까봐 그럼.

물론, 북미계정 날아간다는 것이 가장 크긴 한데...

올드비가 가버리면, 그건 신규유저를 차단하겠다는 뜻이잖어.

나처럼 8티어 네다섯대 가진 사람이랑.

8티어 막 출고해서 기분 좋은 사람이랑 싸우면.

누구 기분이 더 안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