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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상대: 자살하고싶다
당신: 야.. 안돼
당신: 무슨 일이야
낯선 상대: 왜
당신: 하지마.. 안돼
낯선 상대: 나 맞았음
당신: 누구한테
낯선 상대: 애들한테
당신: 같은반애들?
낯선 상대: 아니
낯선 상대: 다른반
낯선 상대: 애들
낯선 상대: 다굴당함
낯선 상대: 살기싫다
당신: 중학생이야?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3
낯선 상대: 학년
당신: 야.. 잠시만
당신: 나도 어려서
당신: 뭐 이렇게 조언해주기는 힘든데
당신: 형이라고 할께
당신: 형 22살이야
낯선 상대: 네,,
낯선 상대: 살기가싫어요형
당신: 예전부터 쭉 괴롭힘 당한거야?
낯선 상대: 네
낯선 상대: 그러다가
낯선 상대: 이번에 .
당신: 그냥 이유없이 그런거야?
낯선 상대: 배기싫대요
낯선 상대: 이세상에서
낯선 상대: 꺼지래요
당신: 당연히 부모님한테는 말못했겠지?
낯선 상대: 네
낯선 상대: 당연히
낯선 상대: ㅠㅠ
당신: 후..
당신: 전학보내달라고 말해봤어?
낯선 상대: 아뇨.. 전학갈형편이
낯선 상대: 못되요..
낯선 상대: 그냥 옥상에서
낯선 상대: 뛰어내릴까요
당신: 아니.. 잠시만
당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마
당신: 부모님 두분다 계셔?
낯선 상대: 아빠만
낯선 상대: 있어요
낯선 상대: 엄만 이혼하고
당신: 평소에 얘기좀 하면서 지내고?
낯선 상대: 가심
낯선 상대: 아뇨
낯선 상대: 술먹어서 제정신인
낯선 상대: 사람하고
낯선 상대: 어떻게
당신: 야..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대로 조언도 못해주겠는데 우선이짜나
당신: 어른들하고 얘기하는건
낯선 상대: 네
당신: 그..
당신: 뭐지
당신: 선생님하고는 우선 털어놓지마
낯선 상대: 그럼어떻게해야되요?
당신: 학교폭력상담전화번호 알어?
낯선 상대: 전화걸어도 대충대충
낯선 상대: 답할것같아서..
당신: 아.. 전화 해봤어?
당신: 아냐
낯선 상대: 아뇨
당신: 착해 그분들
당신: 여기서 랜챗으로 얘기하는거보다
당신: 여기 똘아이들 많다
낯선 상대: 근데 지금마음이너무 혼란스러워요 .
낯선 상대: ㅠㅠ
당신: 후.....
당신: 오늘 토요일인데 학교 갔다 온거야?
낯선 상대: 불러서
낯선 상대: 나갔는데..
낯선 상대: ;;
당신: 그놈들이?
낯선 상대: 네
낯선 상대: 안나오면 뒤진대요
당신: 형의 머리로는 전학밖에 지금 방법이 없는거같다...
당신: 근데 우선 거기 전화 한번 해보는게 좋을꺼같아
당신: 전학가는거는 돈안들어
당신: 부모님 동의만 있으믄 돼
낯선 상대: 아그래요?
당신: ㅇㅇ
낯선 상대: ㅠㅠ 지금우선
낯선 상대: 전화통화부터
낯선 상대: 해볼꼐요
당신: 전화번호 갈쳐줄까?
낯선 상대: 네
당신: 너 우선 사는곳이 어디야?
낯선 상대: 저 전주요
당신: 음... 전국번호가 있고
당신: 지역번호가 있는데
당신: 나는 경기도지역사람은
당신: 내가 자원봉사활동하면서
당신: 좀만나봤는데
당신: 친절했거든
당신: 우선은 117로
당신: 통화해봐
낯선 상대: 네
당신: 내일 오전에 하던지
낯선 상대: 고맙습니다.
당신: 정 힘들면
당신: 아.. 담임샘은 모르시지?
낯선 상대: 지금도 전화받나요.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네 모르세요.
당신: 지금시간에는 안받지 새벽 4시인데
낯선 상대: 저한테
낯선 상대: 무성의하세요.
당신: 후...
당신: 117로 전화해보고 우선
당신: 아버지한테는 솔직히 털어놓는게 좋을꺼같아
당신: 그나마 널 감싸줄수 있는분이니
낯선 상대: ㅠㅠ
낯선 상대: 네
당신: 힘들꺼같아?
낯선 상대: 아뇨 함
낯선 상대: 조금은
낯선 상대: 말해볼꼐요..
당신: 너도 진지하게 말하면 들어주실꺼야
당신: 술 안드시고 있을때 얘기해봐
낯선 상대: 네. 형 고마워요,
당신: 그래..
당신: 야..
당신: 죽겠다는 생각은 하지마
당신: 니 인생 80인데
당신: 지금 몇살이냐
당신: 중3이면
당신: 아직 1/4도 안살았는데
당신: 해볼꺼 다 해보고 죽어야
당신: 사람답게 사는거지
낯선 상대: ㅠㅠ 힘드네요
당신: 그래서 이겨내라는 뜻에서
당신: 지금은 혼자 이겨내긴 힘드니까
당신: 도움을 먼저 청해보라는거야
당신: 117에 전화해보고 우선..
당신: 후..
낯선 상대: 네 감사합니다. 지금. ; 아버지랑
낯선 상대: 함대화해보려구요
낯선 상대: 안주무시는데..
당신: 아버지 안주무셔?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네
당신: 그러면 우선 대화부터 해봐
당신: 답답하겠지만..
당신: 힘내라 죽겠다는 생각은 하지말고
낯선 상대: 알겠습니다.ㅠ; 네 형 고마워요
당신: 화이팅해..
낯선 상대: 저 얘기하로가볼깨요
당신: !!
당신: 응
대화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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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언을 해줬는데.. 잘 해줬는지 모르겠네요..
후... 우선적으로 장난이길 빌면서 장난이 아니면 정말 자살할 맘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