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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게시물ID : gomin_502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갈왕자☆
추천 : 1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1 14:17:42

제 나이 서른입니다

평생 젊을줄알앗는데 이제 조금잇으면 연애에다한 결실도맺어야하고

부담만 늘어가는 나이네요

 

제꿈은 요리사였습니다.

18살때부터 야자대신 요리학원을가는 꿈이가득한 놈이엿죠

군대를 취사병으로 지원을했고 제대후에도 요리를하면서 살앗습니다

차를 무척좋아해서 중간에 중고차도팔아보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생각하는데

요샌 일이 너무 안풀리네요

 

요리를 5년정도햇습니다 양식위주로요

그러다 요리를 그만두게된 커다란 계기가있었습니다

주말에 못쉰다는게 정말컸죠

처음에 요리할땐 주말까짓거 못쉬면어떠냐 평일에쉬면 놀러갈때 사람도없고 더좋다

이런 마음가짐이엿는데 나이가들수록 그건 아닌거같더라고요

요리 특성상 주말에 못쉬는건 당연한건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들쉴대쉬고 일할때 일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수입육쪽으로 빠지게됐습니다

수입육 처음 시작할때 꿈도 많았고 요리사를해서 레스토랑을차리는것보다

수입육쪽으로 사업을하는것이 자본도 적게들거라생각하고

길게 내다보고 시작햇지요

 

그런데 올해 8월31일 뜻하지않게 사고를당했습니다

일하다가 손가락을 크게다쳤네요

뭐 절단이나 몇개가 없어졌거나 그런건 아니였습니다만 손톱을 거의다 쓸어가고 살도 제법 잘려나가서

국소마취에 수술을받앗습니다.

손가락은 정말 운좋게 잘붙었고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도 친구들한테 다쳤을때 사진보여주면 넌 정말 피콜로같다며 재생능력도좋다며 ㅎㅎ 

그나저나 이일을 격고나니 무서워서 일을 못하겠더군요

물론 수입육일을 못하겠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이됏네요

배운거라곤 요리밖에없는데

주말에일하는것은 꺼려져서 주말에쉬는 단체급식이나 구내식당을 알아보고잇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만큼 자리가많지도않고 자리가 쉽게 구해지지가않네요

타지나와서 혼자사는 처지라 제가 돈을알벌면 누가 먹여주는것도아니고

당장에 아르바이트라도해야하는데 이나이에 어떤 아르바이트를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이력서넣고 전화기다리는것도 이젠 기운빠지네요~

뛰쳐나가서 아무거나 해야겠습니다

 

주절주절 긴글 읽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마음의 평화를 오유에서 찾아서 여기다 글좀 끄적이니까 좋은일좀 생길것같고 기분이좀 나아졌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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