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죽겟다 샤워를 해도 찝찝해
2012년에는 파주생활을 접고 와이프도 일자리를 인천으로 옮기고 나는 그만 두고 백수로 놀고 먹고...엄마는 고향에서 집을
마련해서 인천집을 나에게 물려줘서 와이프도 같이 살앗다
2월 쯤 되자 와이프의 그날이 쎄게 왓는지 마영전하며 내 케릭 팬티나 골라주고 있을때 전화가 왓다 데릴러 와달라고
회사에 도착해서 차에 태우니 아퍼서 잉잉 우는걸 보니 심상치 않아서 병원에 들렷다가 집으로 갓다
와이프가 고통을 표현하길 못총으로 아랫배룰 난사하는 것 같다고 야그하더라...
옷 갈아입고 침대에 가서 쉬게 하고 마영전이나 하러 갈까 햇는데 뭐 마실것이 필요할까 싶어서 탄산수를 주고는
와이프가 내 어깨에 기대어 눈물 찔끔하며 상기된 표정 보니..
게다가 속옷에 브이넥만 걸친 와이프모습이...나참...아픈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묘한 흥분이 되더라
와이프가 내 표정을 보자 피식 웃더라 왜 이뻐보이냐며 참나
옆에서 그냥 같이 자버렷다
다음 날에는 그나마 괜찮아졋는지 먼저 일어나서는 우유를 마시는데 나한테도 우유한잔을 따라주고는 할 이야기 있다면서
식탁에 앉는데 진지하게 내 손을 붙잡으면서 나 평생 책임져달라면서 결혼하자고 하더라...
...뭐 사실 결혼은 기정사실화 된거라 엄마가 이 집을 준거지만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까 하고 반지까지 사놓고는 고민햇는데
와이프가 선수치는 바람에...어버버햇다
왜 내가 싫어 이러는데... 잠깐만 하고는
숨겨놓았던 반지를 가지고는 내가 생각해도 어설프게
송...하나...양 나랑 겨...결혼..해주세요....라고 햇다 부끄러운데가 아침부터 역으로 프로포즈 받으니 참 뭐랄까...
그랫는데 자기가 먼저 신청햇으니 내가 하는 선 무효라며 반지를 낚아채더니 자기 손에 끼더라 대단한 여자다
9월달에 결혼식때 내가 와이프한테 Just The Two Of Us를 불러주면서 진땀을 흘려야 햇다...친구들한테 겁나 안주거리가 되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