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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정원, '통진당 죽이기' 밝혀져, 통진당 재조명 필요
게시물ID : sisa_410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celona
추천 : 21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3/07/03 11:05:49
국정원이 북치면 새누리당이 장구쳤다
진보당 사태 '막후' 국정원 연계 트윗 23만건 살펴보니
출처 : 민중의 소리 칼럼기사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국정원의 개입 정황은, 단순히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벌어진 사태를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었다. 국정원 계정 및 의심 계정들의 여론조작은 이미 통합진보당 사태 이전에 시작되어 파상적이고 집요하게 이뤄졌고, 이후의 여론몰이와 검찰수사에 사용될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가령 "간첩단사건 13년 복역자. 북한지하당 간부 출신. 국회 최루탄 투척자"(5월 11일) "통진당은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 일부를 이석기 당선자가 운영하는 CN커뮤니케이션즈와 계열사인 사회동향연구소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지출(5월 29일)" 등 국정원 관련 계정들이 생산한 허위 사실들은, 이후 새누리당의 논평이나 대대적 언론 보도 그리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예컨대 국정원 의심 계정인 'dinghoa'는 2012년 5월 29일 "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4.11총선에서 선거비용을 가장 많이 쓴 정당으로 드러났다. 어이상실, 배신감 2배... 국민의 혈세가 저런식으로 쓰이고 있다니... 그래도 국민위에 당원이 있다고 생각하나 통진당 주사파들이여..."라는 글을 작성, 유포했다. 이후 허위 사실에 근거한 언론의 떠들썩한 보도가 있었고, 이번엔 새누리당 박상주 부대변인이 검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의 파렴치한 행각에 책임을 지고 당을 해체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죄하는 길"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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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정국을 뒤흔들었던 통합진보당 사태는 결국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고'로 드러나게 됐다. 참여당 출신의 오옥만, 고영삼 등은 자신들의 선거부정을 감추기 위해 진상조사위에 참여한 후, 허위 보고서(조준호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을 주도해 당권파에게 혐의를 덮어씌우게 된다.
 
그러나 컴퓨터 법의학(디지털 포렌식) 용역을 의뢰받은 김인성 한양대 교수를 비롯한 양심적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진실이 드러났고, 6개월여의 검찰수사 끝에 구속된 후보자 및 진상조사위원 전원(각 4인, 2인)이 참여계 등 '비당권파'로 결론나게 된다.
 
검찰은 국정원 트윗 등에서 제기된 이석기 의원의 CN커뮤니케이션과 사회동향연구소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자 250여명과 진보교육감들까지 소환하는 먼지털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내놓지 못했다. 또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당내 경선 관련 모든 혐의에서 무죄가 입증됐다.
 
 
 
국정원 연관 계정들, 통합진보당 사태 집중개입
2012년 2월 '심리전단 사이버팀' 확대 이후 25%가 '이정희', '통진당' 노려
출처 : 민중의 소리 칼럼기사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최근 국정원 계정 및 의심 계정(이하 '국정원 관련 계정')에서 작성된 23만여 건의 트위터를 공개한 가운데, 국정원이 지난해 통합진보당 사태에 집중적인 개입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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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2년 2월부터 '경기동부'에 타겟팅
 
흥미로운 사실은 국정원 관련 계정들이 통합진보당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개시한 시점이다. 원본 데이타를 분석해보면 이들 국정원 관련 계정들이 실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1년 12월 무렵이며, 통합진보당을 목표로 한 여론조작을 개시한 것은 2012년 2월 중순 이후다. 그런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2년 2월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선거 시기의 사이버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심리전단 사이버 팀을 4개 팀 70여 명으로 확대하였다"고 돼 있다.
 
이 시기는 또한 원 전 원장이 국정원 '全부서장회의'에서 "종북좌파들은 북한과 연계해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한다" "확실하게 조치하고 대응해야 한다. 금년에 잘 못 싸우면 국정원이 없어진다"고 말한 시점(2012년 2월 17일)과도 일치한다.(6월 14일 검찰의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 사건 수사결과 발표문') 즉, 지난해 통합진보당 사태의 외견상의 시작점이었던 '조준호 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2012년 5월 2일)되기 수개월 전에 국정원의 통합진보당 및 '경기동부'에 대한 종북 시비와 여론몰이가 시작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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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여론조작 위한 컨텐츠도 직접 생산
 
2012년 4월까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국정원 관련 계정들의 여론조작 활동이 주로 트윗의 '유통'에 치중했다면, 5월 이후엔 국정원 계정들이 직접 트윗 생산까지 도맡아하게 된다. 역시 2012년 5월 2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국정원 관련 계정이 직접 생산한 트윗들을 대상으로 키워드 분석을 해보면,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이 3개월간 국정원 관련 계정들이 직접 생산한 글(非국정원 계정들에서 유통된, 중복 트윗들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임)은 308건으로, 서로 중복되는 내용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308건 가운데 79건이 통합진보당을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전체의 4분의 1이며 이는 민주당 관련 트윗(27건)의 3배를 웃돈다.
 
통합진보당 대상 국정원 관련 계정에 대한 분석은, 엑셀 프로그램에서 키워드를 조합해 검색하는 방식으로 실행했다. 분석에 사용된 원본 데이타는 지난 26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국정원 계정이 작성하거나 RT한 전체 트윗 23만7,494개' 등이며, 검색 키워드는 '강종헌, 경기동부, 경동, 김미희, 김선동, 김제남, 김재연, 남쪽정부, 남측정부, 노회찬, 리석기, 리정희, 박원석, 서기호, 심상정, 오병윤, 유시민, 윤금순, 이상규, 이석기, 이정희, 정진후, 조준호, 통진, 통합진보당, 황선'을 사용했다.
 
 
(요약) 이 글의 논점은 단순하게 통진당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것이 아닙니다. 국정원이 종북 물타기를 하기 위해 통진당을
조직적으로 이용한 전모가 밝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민주당을 공격한것보다 횟수가 많다는게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왜 쩌리같은 통진당을 그렇게 공격했을까요? 결국 종북 물타기에
이용해먹으려고 포석 깔아놓은것입니다.
 
그러니까 요지가 무엇이냐면, 대선이전부터 통진당과 그 계파에 대한 공격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고 초석을 다져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대선
시즌에 이르러서는 통진당을 종북타겟으로 잡고. 국정원이 직접 자료를
양산하여 인터넷에 뿌리고. 그리고 언론과 당까지 동원해서 보조를 맞췄다.
 
다시 요약하자면 이것은 단순히 이익싸움을 위해 움직인것뿐만 아니라.
애당초 대선을 타겟으로 껀수를 만들고 그걸 싸잡아 깠다는 반증인겁니다.
통진당이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무혐의로 밝혀지고 있는것들도 많이있구요.
이건 평상시 기호에 따라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경기동부, 통진당이 싫다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사실 저 역시도 통진당이나 이정희가 그쪽편에 붙은게 아닌지 의심한적이
있습니다. 정황상 너무나도 비합리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이 정신나간 놈들이 철저한 계획하에 이용한거였네요.
 
대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물타기를 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민을 기만하고 희롱한 정말 최악의 국기문란 사태라는것이 논점입니다.
절대로 용납해서도, 그리고 사소하게 생각해서도 안되는 중대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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