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인데 제목그대로에요..
잘하는게 아무것도없어
공부는 그냥 좀 하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공부도 엄청나게 잘하는것도아니고 그냥 모의고사 전교1등 이정도..
친구관계도 좋은것도 아니고요 항상 외로워요
그냥 학교에서 목소리만 존나큰애 있지 그런애..
남들한테 애써 강하게 보이려하고
사교성이 좋은것도 아니라 남들과 두루두루친해지지 못하고 친한애들만친한
사실 지금같이 밥먹고 이러는 친구들은 친하지도 않아요.. 대학가면 헤어질사이
외모에 대한 열등감도 엄청심하다..
고등학교 1학년때 175/65 정도였는데 중학교때 돼지였다가 살뺀거라 자신감도 엄청났고..
어떤 여자애한테 고백도 받았거든요.. 그땐 닮았다는 연예인 들었던게 에이트백찬 제국의아이들케빈 오만석
고등학교 올라오자마자 얼굴만 보고 사귄거라 내가 좀 괜찮게 생겼나? 이런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175 80 운동량 부족에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으니까 또 먹게되고...
살찌면서 얼굴형도이상해진거같고 얼굴형도 변한거같아서 대가리도 존나크고 입튀어나오고 코못생기고 눈매섭게생기고..
살빼도 예전 얼굴로 돌아갈꺼 같지도 않고요..
아침에 세수하면서 거울볼때 진짜 자살하고싶은적도 있고
큰누나는 내외모 신경안쓰는거 같지만 작은누나는 예쁜편인데 나랑 같이다니기 쪽팔려하는거같고
진심 대학가고 한학기 휴학하고 공장가서 돈벌고 얼굴 싹다 뜯어엎을생각도 했어요
집이 잘사는편이아니라 이번에 아빠 정년퇴직하시는데 성형수술비 달라할수도 없는노력이고..
못생겼다는 말 진짜 최근들어서 더많이듣는거같아요
존나 어떻게해야되나요.. 자신감도 다사라지고... ㅠㅠ
의대생각하면서 공부해왔는데 지금 수능 46일남은 시점에서 회의가 드네요
제 가장 친한친구가 집에 돈이 엄청많거든요
저는 지방 좀 안좋은 학군에 사는데 주변애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사나봐요
얘랑 같이있으면 얘가 먹을꺼 거의 다사긴하는데 일주일에 30만원정도 먹을꺼로만 쓰는데 아무렇지 않게생각하고
부모님한테 또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누군 커서 안망하려고 좆빠지게 공부해서 전교1등하는데 얘는 공부힘들다고 미술로 갈아치우더니 아빠사업 물려받을생각하고
맨날 팽팽놀고있고
의대생각했던이유는 돈때문이었는데 내가 20대 청춘을 버리면서 의대가봐야 얘보다 못살꺼같고..
그냥 회의감이드네요 왜사나 싶기도 하고 어떤식으로 생각해야될까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