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KBS <LA 다저스에 공식 입단한 류현진>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오늘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공식 입단했다.

류현진은 "첫 시즌 두 자릿수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싶다"며 포부를 말했다.  이어서 한화의 팀 동료이기도 했던 박찬호를 언급했다. 그는 "박찬호 선배가 기록한 124승을 깨고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A 다저스의 콜레티 단장은 "류현진의 입단을 환영한다. 그가 다저스의 한국 투수 전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류현진이 다저스의 프렌차이즈 투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다저스는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티 단장이 방한하는 17~23일 사이에 류현진의 한국 입단식을 별도로 열 계획이라는 것.

앞서 류현진은 벼랑끝 협상끝에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6년, 총 360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에 입단을 합의했다. 그리고 매년 투구이닝에 따라 보너스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더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러닝개런티 개념의 보너스 조항에도 합의했다.

또한 계약서에는 류현진의 다저스 입단 6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계약(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원문 : http://www.blogwide.kr/article/37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