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계속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그동안 너무 답답했어요ㅠㅠ
제 남자친구는 위의 제목처럼 항상 만날 때마다 일이 생깁니다
만나기 전에도 항상 갑자기 무슨일이 생기곤 해서 속이 터질 것 같아요!!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에 가려고 막 집을 나오면 일이 생겼다며 1시간 정도 늦추는건 기본.
버스 정류장까지 나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 적도 많아요........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있다가도 일이 생겼다며 갑자기
데이트를 끊고 들어가봐야 한다며 엉겁결에 작별한 경우도 다반사.
예~전부터 정해놓은 아침에 보자던 약속은 당일 아침에 전화와서 밤으로 미루는 것도 부지기수에요.
전 항상 준비하고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설레하면서 나갈 준비를 다해도
결국 나중엔 항상 미뤄지고 '일'이 생기는 이 사람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요즘엔 데이트 약속을 별로 잡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도 또 이럴 거라는 생각에
차라리 혼자서 하루를 보내면서 지내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도 해요.
만나면 정말 잘해주고 그렇긴 한데 항상 이렇게 저 만날때 일이 생기는게 너무 싫어요
자기도 하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냐며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한두번이 아닌게 문제지요....
다른 여자가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해야하는 집안사정상 일이 좀 많대요
사귄지는 거의 4년 정도 되어가는데 계속 이렇게 하는 것도 결국은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언젠간 무뎌지려니 생각하면서 저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하는 건가요?
너무 속상해요........................ㅜㅜ